전남 화순군이 지난 27일 제약·바이오 선도기업 GC녹시잡와 투자금액 150억원 규모 투자협약을 체결했다./화순군 제공 |
이날 전남도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김영록 전라남도지사와 구복규 화순군수 그리고 ㈜GC녹십자 임승호 부사장이 참석했다.
㈜GC녹십자는 화순 공장에 150억원을 투자해 올해까지 mRNA백신 시생산시설을 구축하고 선제적으로 기초기술을 확보해 고품질의 백신 및 치료제를 개발할 계획이다.
㈜GC녹십자는 1969년 설립된 이래 50여 년간 국내외에서 의약품과 의료기기·헬스케어 시장 활성화를 선도하고 있다. 화순에는 2008년부터 국내 최초 백신 전문 공장을 설립해 독감백신 등을 생산하고 있다.
투자협약으로 화순군과 ㈜GC녹십자는 mRNA백신 및 치료제 사업의 첫발을 내딛게 됐다. 확대된 백신·치료제 연구개발로 제품 상용화 및 대량생산 시설 또한 확장될 예정이며, 이에 생산인력 고용 등 더 큰 부가가치 창출도 기대된다.
구복규 화순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이번 투자협약 체결을 통해 화순 내 생산되는 백신 품질 향상, 일자리 창출, 바이오기업 투자유치 촉진 등 백신산업특구의 발전과 자본유입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바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도 세계적인 수준의 백신생산 시설 확충을 통해 화순을 세계의 백신 허브로 만들어 나갈 계획으로,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를 유치해 바이오 인력을 양성해 글로벌 경쟁력을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화순=김민영 기자 ko425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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