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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덕섭 고창군수가 지난 28일 봄철 화재예방대책 긴급회의를 주재하고 있다./고창군 제공 |
심덕섭 고창군수는 "최근 잇따르고 있는 불법 쓰레기소각 관련해 산불 위험이 커지고 있는 만큼 소각 행위 중단에 동참해 달라"고 강조했다.
회의는 쓰레기 소각 등 봄철 화재 예방 대책에 초점이 맞춰졌다. 불법소각단속 및 쓰레기 수거 방안(환경위생과), 맞춤형 돌봄서비스 취약계층 화재 교육(사회복지과), 산불 요인 제거방안(산림공원과), 농작업 부산물 파쇄 및 퇴비화 방안(농업기술센터), 재해재난 예방대책(안전총괄과) 등의 내용이 논의됐다.
특히 농촌 지역 화재의 주된 원인인 논두렁 태우기 방지를 위한 홍보도 강화된다. 불법 소각을 하다 적발되면 폐기물관리법에 따라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 처분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영농철을 앞두고 논두렁 태우기는 관행처럼 이어져 왔다.
앞서 농촌진흥청은 지난해 2월 '논두렁 태우기, 해충 방제 효과 없다'는 연구자료를 발표하기도 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봄철 영농기를 앞두고 논밭 등에 불을 놓다가 대형산불이나 인명피해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며 "고창군민 모두가 경각심을 갖고 화재 없는 안전한 세계유산 도시 고창을 만들어 가자"고 밝혔다.
고창=전경열 기자 jgy367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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