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전남도, 시스템반도체용 패키징 허브 구축 '맞손'

  • 전국
  • 광주/호남

광주시-전남도, 시스템반도체용 패키징 허브 구축 '맞손'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신청
k-반도체 핵심요충지 성장 기대

  • 승인 2023-02-27 16:14
  • 수정 2023-02-27 18:08
  • 이창식 기자이창식 기자
광주전남+반도체산업+육성+국회토론회(221202)2
지난해 12월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광주·전남 반도체산업 육성 국회토론회./광주시 제공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가 케이(k)-반도체 핵심 요충지로의 성장을 목표로 국내 유일 초광역 반도체 특화단지인 '시스템반도체용 차세대 패키징(Advanced PKG)' 허브 구축에 나선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공동 유치를 위한 전략기술로 '시스템반도체용 차세대 패키징'을 선정해 27일 신청서와 육성 계획서를 제출했다. 이는 특화단지 후보지인 첨단 1지구와 3지구 일대가 글로벌 반도체 패키징 기업인 앰코테크놀로지를 중심으로 관련 산업기반을 갖추고 있다는 점을 반영한 것이다.

계획서에는 지역 산업 기반시설과 입주기관 현황, 기회요인, 특화단지 육성 비전 및 중장기 발전 방향, 세부 사업별 실행계획 등을 담았다. 특히 현 정부 대선공약, 국내 유일의 초광역 반도체 특화단지와 RE100 기반 에너지믹스(재생에너지+원전) 실현 최적지, 신속한 부지 확보, 용수와 교통 등 안정적 기반시설(인프라), 인공지능(AI)·자동차·전력 등 풍부한 전후방산의 이점을 강조했다.

광주?전남 반도체 특화단지가 조성되면 지역 전반에 걸친 경제적 파급효과와 함께 케이(k)-반도체 핵심 요충지로서 공급망 안정화와 국가 경제안보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전남은 역량을 한 데 모아 앞으로 진행될 산업부 심사에 철저히 대응, 특화단지 유치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광주·전남은 이번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신청에 전국에서 유일하게 광역자치단체 간 협력으로 신청서를 제출했다"며 "지역의 강점을 활용해 대한민국 반도체산업 경쟁력을 광주·전남이 선도하는 한편 지역균형발전의 근거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광주·전남은 대한민국 미래 100년을 이끌 차세대 반도체산업 육성을 위해 무한한 성장 잠재력을 가진 지역"이라며 "시도민의 염원인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를 위해 광주시와 원팀으로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와 전남은 지난해 7월 반도체 특화단지를 민선 8기 상생 1호 협력사업으로 정하고 9월 반도체산업 육성 추진위원회(위원장 김종갑 전 하이닉스 사장)와 12월 반도체 인재양성위원회(위원장 정성택 전남대학교 총장)를 발족해 지원체계를 구축했다.

지난해 12월에는 김회재·양향자·이용빈 국회의원 공동 주최로 국회토론회를 개최했고, 올해 2월에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반도체 기관과 광주·전남 반도체 산업 육성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광주=이창식 기자 mediacnc@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용두동3구역 시공사에 'HDC현대산업개발·계룡건설 컨소시엄' 선정
  2. 대덕구 숙원 '장동~이현 간 도로 신설' 본격 추진
  3. 도심융합특구 본격화에 대전 원도심 활성화 기대
  4.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영남에 치이고 호남에 밀리고…충청만 푸대접
  5. 대전시, 양자산업 선점 위해 글로벌 경쟁력 강화
  1. 열기구 타고 가을하늘 ‘두둥실’
  2. 대전서 과학기술 강군 육성 방안 모색
  3. 기차역에서 백종원표 도시락 판매한다
  4. 유성구, 탄소 중립과 도시 미관 동시에 잡는다
  5. 대학생-지역민 지역 주요현안 해결 아이디어 '반짝'

헤드라인 뉴스


이장우 대전시장-민주당 국회의원, 예산 확보 초당적 협력키로

이장우 대전시장-민주당 국회의원, 예산 확보 초당적 협력키로

국민의힘 이장우 대전시장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들이 11일 내년도 국비 예산 확보를 위해 초당적 협력을 약속했다. 지역발전과 직결하는 주요 사업의 예산 증액 또는 반영을 위해 양측이 모처럼 손을 맞잡았지만, 상호 소통과 협력 관계 설정을 놓곤 여전히 이견을 보여 불편한 신경전을 이어갔다. 이 시장과 대전 민주당 국회의원들은 이날 한국철도공사 본사 회의실에서 조찬 간담회를 가졌다. 양측의 공식적인 만남은 지금 국회의원들의 당선인 시절인 앞선 5월 이뤄진 뒤 이번이 두 번째다. 대전시에선 이 시장을 비롯해 유득원 행정부시장, 장호종 경..

충남아산FC, 창단 이래 최초로 승강 플레이오프 진출
충남아산FC, 창단 이래 최초로 승강 플레이오프 진출

충남아산FC가 창단 이래 최초로 승강 플레이오프(PlayOff) 진출을 확정했다. 도는 충남아산FC가 지난 9일 열린 'K리그2 2024' 마지막 36라운드에서 충북청주FC를 상대로 4대1 대승을 거두면서 최종 2위로 마감해 승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승강 플레이오프 상대 팀은 K리그1 11위 팀으로, K리그1 시즌 종료 후 확정될 예정이다. 도는 그동안 충남아산FC 구단 운영 활성화 및 K리그1 승격을 위해 재정 지원 등 다양한 지원에 힘써왔다. 특히 선수들의 사기 진작 및 동기 부여를 위해 도는 도 공무원노동조..

도심융합특구 본격화에 대전 원도심 활성화 기대
도심융합특구 본격화에 대전 원도심 활성화 기대

대전 도심융합특구 개발사업의 본격 추진이 가능해지면서 대전역세권 개발을 포함한 원도심 활성화에 불이 붙을지 주목된다. 대전시는 도심융합특구 지정 및 기본계획을 국토교통부로부터 승인받았다고 8일 밝혔다. 도심융합특구는 지역 거점에 산업, 주거, 문화 등 복합혁신공간을 조성하여 기업투자와 일자리를 창출하는 미래형 도시 모델이다. 이번에 승인 받은 도심융합특구 위치는 KTX 대전 역세권과 옛 충남도청을 포함한 선화동 일원으로 두 지역을 잇는 중앙로까지 134만㎡(약 40만 평) 규모이다. 도심융합특구 내에서는 도시·건축규제가 완화되어 고..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2025학년도 수능 문답지 전국 배송 시작 2025학년도 수능 문답지 전국 배송 시작

  • 열기구 타고 가을하늘 ‘두둥실’ 열기구 타고 가을하늘 ‘두둥실’

  • 연말 건강검진센터 ‘북적’ 연말 건강검진센터 ‘북적’

  • ‘수능 대박’…간절한 기도 ‘수능 대박’…간절한 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