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파라과이, '남미권 최초' 통상 자매결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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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파라과이, '남미권 최초' 통상 자매결연

경제·문화 등 국제교류

  • 승인 2023-02-24 11:08
  • 주재홍 기자주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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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신안군이 지난 22일 신안군청에서 파라과이 과이라주와 '통상을 위한 자매결연(MOA)'을 맺었다.왼쪽 박우량 신안군수./신안군 제공
전남 신안군이 지난 22일 신안군청에서 파라과이 과이라주와 '통상을 위한 자매결연(MOA)'을 맺었다.

이날 맺은 자매결연은 남미권역 최초 자매결연으로 지난 2015년 중국 대흥구 이후 8년 만이다.

이날 행사에는 박우량 군수, 전라남도의회 최미숙 의원, 신안군의회 의원, 바레토 코르테시 카를로스 알베르토 주지사, 이동호 외교책임관 등이 참석해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하고 적극적인 교류와 협력을 약속했다.

파라과이는 남아메리카 중부에 위치한 내륙국으로 전통적으로 농축산업에 경쟁력을 갖춘 나라이며, 부존자원이 많고 전력자원이 풍부해 성장잠재력이 큰 나라로 평가받고 있다. 신안군과 파라과이 과이라주는 이날 자매결연에 따라 앞으로 각 지역 특산품에 대한 우호 구매, 각 지역 기업에서 생산된 제품의 구매, 수산물 등 상호 특산물 유통 및 협력 공유, 상호 협력 가능 분야 발굴, 협력관계 구축·다양한 분야 교류 확대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인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내륙으로 이루어진 파라과이 특성상 우리 신안 수산물보다 고품질 제품을 접하기는 어려울 거라 생각된다"며 "자매결연을 통해 국내 천일염 생산의 94%를 차지하는 신안 천일염, 친환경으로 양식하는 김, 전국 친환경 유기농 쌀 재배면적 2위의 신안쌀 등 신안군 농수산물의 남미권 판로를 개척해 K-FOOD의 위상을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바레토 코르테시 카를로스 알베르토 과이라주 주지사는 "처음 한국을 방문하며 신안군의 환영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과 파라과이가 교류 60년"이라며 "신안군과 과이라주의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안=주재홍 기자 64306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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