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지원은 남부 도서 지역 가뭄 극복을 위한 행정안전부'먹는 물 기부 릴레이'의 일환으로, 인천시는 1.8리터 병입 인천하늘수 1만 3000병을 지원해 총 2만3400ℓ의 먹는 물을 기부한다.
전라남도는 50년 만에 가뭄 일수 최대를 기록하며 저수지, 지하수, 계곡수 등 식수원이 고갈된 상황으로, 특히 전남 완도군 보길도는 지난해 11월부터 현재까지'2일 급수, 4일 단수'제한 급수가 진행될 만큼 극심한 식수난을 겪고 있다. 이번에 지원하는 인천하늘수 1만 3천 병은 2694명의 보길도 주민이 1주일 이상 마실 수 있는 분량이다.
고도정수처리를 거쳐 친환경 페트병에 담은 병입 인천하늘수는 단수 재해 지역과 관내 도서 지역의 비상 급수 용도로 사용하고 있으며, 인천시는 지난 2021년 7월에도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의료진에게 인천하늘수 3만여 병을 지원한 바 있다.
이응길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오늘 당장 마실 물을 걱정해야 하는 남부 도서 지역 주민의 시름을 잠시나마 덜어드리고자 인천하늘수도 '먹는 물 기부 릴레이'에 참여했다"며 "오랜 가뭄으로 전국적인 물 부족이 심각한 상황으로 시민 모두가 한 방울의 물이라도 귀히 여기고 물 절약에 함께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인천=주관철 기자 orca2424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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