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책] 남은 인생은 짧아 도전해! '스무 살의 해방일지'

  • 문화
  • 문화/출판

[새책] 남은 인생은 짧아 도전해! '스무 살의 해방일지'

오십에 펼쳐보는 젊은 날의 일기

  • 승인 2023-02-23 08:53
  • 수정 2023-03-08 13:44
  • 신문게재 2023-02-24 9면
  • 이해미 기자이해미 기자
Untitled-1 copy
스무 살의 해방일지 / 박범진 / 미다스북스

꿈은 누구에게나 있다. 설령 어렵게 취직을 하고 난 뒤라도 새로운 열망으로 꿈은 생겨날 수 있다. 이 책의 저자인 박범선 교수가 바로 그런 케이스다. 그리고 누군가에게 변화무쌍한 삶에서의 희망, 동기부여가 되고 싶은 마음에 책을 쓰게 됐다.

박 교수는 IMF와 외환위기의 파고를 넘어 50번의 도전 끝에 증권회사에 입사했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취업 3년 만에 회사가 외국계열 그룹에 매각된다. 그 후 무려 3번이나 더 회사의 주인이 바뀌는 시련이 다가온다.

몰아치듯 다가오는 삶의 변화 속에서 박 교수는 기댈 곳이 필요했고, 서른 중반의 나이로 박사학위 취득에 도전한다. 그런데 사람들의 시선은 결코 달갑지 않았다. 뒤숭숭한 회사에서는 주식쟁이, 박쥐 같은 기회주의자라 불렸다. 학교에서도 달갑지 않아 했다. 교수 자리를 두고 모두가 경쟁자였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박 교수는 몰래몰래 교수 채용에 지원했다. 미약하나마 희망의 끈을 놓을 수 없었다는 이유다. 그리고 마침내 교수 임용의 꿈을 이룬 자가 됐다.

박 교수는 책의 서두에서 "스무 살을 삼켰던 시간 괴물은 작은 깨달음을 주며 쉰 살을 뱉어버린다. 그 깨달음은 누군가에게는 왜곡된 괘변으로 보일 수도 있고 누군가에게는 공감의 위로가 될 수 있다. 남은 인생이 부쩍 짧아 보이는 지금 나는 더이상 늦은 깨달음을 위해 시간을 허비하고 싶지 않다. 스무 살의 해방은 그렇게 인생의 마지막 자유를 주었다"고 고백하고 있다.

박 교수가 책을 통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명확하다. "세상이 꼭 돈으로 행복해질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젊은 사람들에게는 자기 정체성을 확립하고 꿈을 향해 도전하는 정신을, 나이 드신 분들에게는 아직 끝나지 않은 인생을 주저하지 말고 도전하라"로 압축할 수 있다.

충북 옥천에서 태어난 저자는 HD투자신탁증권에 입사해 P투자증권을 거쳐 HW투자증권에서 근무했고, 교수로도 강단에 섰다. 저서로는 호주에서 일 년 살기를 풀어낸 '넌 지금 잘 가고 있니?'가 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 5-2생활권 첫 주택 공급 포문…'우미린 센터파크'
  2. 전신주 구리 접지선 훔쳐 한전에 2500만 원 손해 끼친 50대 검거
  3. 갈고닦은 기술의 향연
  4. 오석진 대표 교육복지 공약 '대전 에듀카드'본격 추진 재원마련은 과제
  5. 차주 없다고 압수한 블랙박스 '위법'… 반복되는 경찰 수사 절차 논란
  1. [대전MZ로그]"평범한 건 싫어요"···각양각색 소품을 나만의 취향대로 개성있게 꾸미는 2030 소비 트렌드
  2. [아침을 여는 명언 캘리] 2026년 6월26일 금요일
  3. [박헌오의 시조 풍경-21] 벌목장의 텃새
  4. "당연히 이길 줄 알았는데"…아쉬움으로 끝난 월드컵 응원
  5. 범죄피해자의 심리적 회복과 지역사회 정신건강 증진 위한 업무협약

헤드라인 뉴스


신고 30초 만에 경찰 등장… 보이스피싱 현행범 체포 성공

신고 30초 만에 경찰 등장… 보이스피싱 현행범 체포 성공

대전 동구의 한 약국 앞 길거리에서 시민과 경찰의 신속한 공조로 8천만 원 대의 보이스피싱 현금수거책이 현장에서 붙잡혔습니다.대전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월 19일 오후 6시경 대전 동구 소재 약국 앞 현금인출기 인근에서 40대 여성 피해자가 누군가와 통화하며 흰 가방을 20대 남성에게 건네고, 남성이 이를 받아 급히 자리를 떠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현장에 있던 50대 시민은 이를 수상하게 여겨 즉시 남성을 주시하며 112에 신고한 뒤 피의자의 뒤를 쫓았습니다. 신고를 받고 인근에서 거점 순찰 중이던 대전역지구대 송준호 경사와..

차주 없다고 압수한 블랙박스 `위법`… 반복되는 경찰 수사 절차 논란
차주 없다고 압수한 블랙박스 '위법'… 반복되는 경찰 수사 절차 논란

교통사고 현장에 남겨진 차량에서 경찰이 블랙박스 SD카드를 영장 없이 압수한 것은 위법수집증거에 해당한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사고 차량이 현장에 남아 있었다는 이유만으로 유류물 취급한 경찰의 절차 판단이 재판에서 부적절하다고 확인된 것이다. 과거 분실 휴대전화 마약 수사 사례처럼 경찰이 현장에서 확보한 증거가 위법수집증거로 배척되는 사례가 반복되면서, 현장 경찰의 증거 확보 역량과 적법절차 이해 부족이 여실히 드러났다는 지적이 나온다. 25일 대전지법에 따르면 제3-1형사부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도주치상), 도로교통법 위반(..

KAIST "세계 최초 양방향 `브레인 로봇` 기술 개발 나서"
KAIST "세계 최초 양방향 '브레인 로봇' 기술 개발 나서"

한국과학기술원(KAIST) 연구진이 사람의 뇌 신호로 외골격 로봇을 실시간 제어하고, 로봇이 감지한 촉각·힘 정보를 다시 뇌에 전달하는 차세대 뇌-로봇 인터페이스 플랫폼 개발을 시작했다. 기계공학과 공경철·김정 교수 연구팀은 ㈜엔젤로보틱스와 함께 범부처 첨단 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 플래그십 과제로 세계 최초 양방향 'Brain-to-Robot' 시스템 개발에 착수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과제는 4월부터 2032년 12월까지다. 뇌 신호로 커서를 움직이거나 스마트폰을 제어하는 뇌 인터페이스 기술은 이미 인체 임상 단계에 진입해 있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갈고닦은 기술의 향연 갈고닦은 기술의 향연

  • 대한민국 패배에 실망하는 축구팬…32강 진출 불투명 대한민국 패배에 실망하는 축구팬…32강 진출 불투명

  • 개원 준비로 분주한 대전시의회 개원 준비로 분주한 대전시의회

  • 여름 반기는 주황빛 능소화 여름 반기는 주황빛 능소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