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청 전경 |
군은 지난달부터 치매안심센터 전문 인력을 통해 '찾아가는 치매 조기 검진'을 추진하고 있다. 보성군 12개 읍·면 경로당을 방문해 주 3회 선별검사, 주 2회 진단검사를 시행한다.
특히 치매안심센터에서는 '기억마중물 프로그램', '스마트 뇌총총 치매예방교실', '안심마을 치매예방프로그램' 등 치매 관리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억마중물 프로그램'은 다음달부터 오는 5월 말까지 경증 치매환자 중 국가 지원 서비스를 제공받지 못하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주 3회 총 36회기(회기당 3시간)동안 운동요법, 현실 인식훈련, 인지훈련 워크북, 웃음치료, 원예치료, 가죽공예 등 비약물적 치료를 제공한다.
'스마트 뇌총총 프로그램'은 다음달부터 오는 12월까지 만 75세 이상의 치매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3D 펜을 이용한 인지 예방 활동과 뇌총총 인지 감각 워크북으로 뇌의 인지 자극을 촉구해 심리, 신체활동을 향상시키는 데 중점을 두고 운영할 방침이다.
또한 치매환자지원사업, 치매친화적환경조성사업, 치매인식개선사업, 치매가족지원사업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을 통해 촘촘한 치매 안전망 구축하고 있다. 특히, 쉼터 프로그램 운영, 송영서비스 지원 등을 통해 치매 환자의 사회적 접촉 기회를 확대하고 오전, 오후 동안 치매 환자를 보호해 가족의 부양부담감 경감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치매안심마을도 적극 활용한다. 현재 보성군 안심마을은 보성읍 두슬마을과 택촌마을, 겸백면 능묵마을, 득량면 호동마을 4개소다.
치매안심마을은 주 2회 치매예방 및 인식개선교육, 찾아가는 치매조기검진, 인지재활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치매통합관리 서비스가 실시될 예정이다.
보성군 치매안심센터 관계자는 "치매는 어떤 질환보다 조기 검진을 통한 신속한 진단 및 꾸준한 관리가 중요한 만큼 치매안심센터 역할을 강화해 치매 친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보성=이부근 기자 lbk9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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