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광역시별 고용률 상·하위 지역 (자료=통계청) |
통계청이 21일 발표한 '2022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조사'에 따르면 유성구의 고용률은 지난해 하반기 63.6%로 전년 같은 기간(60.4%)보다 3.2%p 증가했다. 전국 특·광역시 중 고용률이 가장 높은 인천 옹진군(76.1%), 부산 강서구(65.2%)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수치를 보였고 상승 폭 역시 서울 금천구(4.1%p)에 이어 높게 나타났다.
이에 반해 동구의 고용률은 감소했다. 지난해 하반기 동구 고용률은 53.3%로 전년 동기(54.3%) 대비 1%p 줄었다.
5개 구 중 전체 취업자 수는 서구(24만 9000명)가 가장 많았고 대덕구(9만 4000명)가 가장 적었다. 반면 거주지 기준이 아닌 근무지 기준으로 따졌을 때 취업자가 더 많은 곳은 대덕구(12만 명)였다. 근무지 기준 취업자가 더 적은 곳은 서구(21만 6000명)로 나타났다. 이는 근무할 수 있는 일자리·환경이 서구보다 대덕구에 더 많다는 의미다.
또 15~29세 취업자 비중은 유성구(17.5%)가 가장 높은 반면 중구(13.8%)는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65세 취업자 비중은 동구(12.4%)가 가장 많고. 유성구(6%)는 적은 것으로 집계됐다.
산업별 취업자 비중을 살펴보면 농림어업은 동구(1.4%), 광·제조업은 대덕구(19.1%), 건설업은 동구(9.5%), 도소매·음식 숙박업은 동구(26.4%), 전기·운수·통신·금융업은 중구(13.7%),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은 유성구(55.1%)에 많았다.
실업률은 서구(2.9%)가 가장 높았고 대덕구(1.8%)는 가장 적었다. 비경제활동 인구는 동구가 45.3%로 가장 많고 유성구는 34.9%로 가장 적은 것으로 확인됐다.
충남의 경우 고용률은 청양군(75.9%)이 가장 높았고, 공주(60.2%)가 가장 적었다. 고용률 상승 폭은 홍성군(2.5%p)에서 가장 컸고 고용률 하락세를 보인 곳은 금산군(-3.7%p)이었다. 취업자 수는 천안시가 38만 5000명으로 가장 많고 청양군이 2만 1000명으로 가장 적었다.
한편 지난해 하반기 9개 도시 지역의 취업자는 1383만 6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만 8000명 (3.0%) 증가했다. 고용률은 61.9%로 1.3%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9개 도 군 지역의 취업자는 208만 9000명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했을 때 동일했다. 고용률은 68%로 0.1%p 하락했다. 7개 특·광역시 구 지역의 취업자는 1131만 3000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18만 4000명(1.7%) 증가했고 고용률은 57.8%로 1.1%p 상승했다.
정바름 기자 niya1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