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골프 매장 대전서 확대... 소규모 스포츠로 주목 영향

  • 경제/과학
  • 지역경제

스크린골프 매장 대전서 확대... 소규모 스포츠로 주목 영향

2022년 11월 말 기준 대전 스크린골프점 사업자수 227명
1년 전 178명보다 49명 증가... 구별로도 전체적인 확대
업계 "신규골퍼, MZ세대 골프 시장 진입 용이 요인" 분석

  • 승인 2023-02-21 16:41
  • 신문게재 2023-02-22 5면
  • 방원기 기자방원기 기자
골프사진게티
소규모로 즐길 수 있는 스포츠로 각광 받는 스크린골프 매장이 대전에서 확대되고 있다.

코로나19로 여러 사람들이 모여 즐기는 스포츠보다 소규모로 즐길 수 있는 골프가 주목받기 시작하면서 신규 골퍼와 MZ세대의 골프 시장 유입이 늘어났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21일 국세통계포털에 따르면 2022년 11월 말 기준 대전의 스크린골프점 사업자 수는 227명으로, 1년 전(178명)보다 49명 늘어났다. 구별로도 모두 증가세를 나타냈다.

동구는 이 기간 18명에서 23명으로 5명 늘어났으며, 중구는 15명에서 21명으로 6명 증가했다. 서구도 63명에서 77명으로 14명, 유성구는 61명에서 80명으로 19명 늘었다. 대덕구도 21명에서 26명으로 5명 상승했다.



지역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도 스크린골프 매장은 확대 추세다.

골프존에 따르면 골프존파크 가맹점은 2019년 1173곳에서 올해 1월 29일 기준 2224곳으로 약 3년여 만에 2배가량 증가했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20년 1423곳, 2021년 1768곳, 2022년 2186곳으로 해마다 성장세를 이루고 있다.

스크린골프 지점이 확대된 데는 국내 골프 활동 인구 증가도 영향을 끼쳤다.

대한골프협회가 경희대 골프산업연구소와 전국 17개 시·도 20세 이상 성인 남녀 451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021년 기준 국내 골프 활동 인구는 1176만명으로, 2017년보다 16.4%나 늘어났다. 골프 활동의 주 이용 장소는 스크린 골프장이 45.5%로 가장 많았고, 실내연습장 25.7%, 실외연습장 15.8%, 골프장 13.1% 순이다.

골프 업계는 코로나19로 소규모로 즐기는 골프가 스포츠로 주목받으면서 스크린골프에 대한 관심도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골프존 관계자는 "주 52시간 근로제로 여가 시간이 증가하며 골프시장도 지속적으로 성장했고, 스크린골프는 신규골퍼와 MZ세대의 골프 시장 진입이 쉬워진 것이 요인"이라며 "신규 골퍼와 MZ세대의 골프 시장 유입이 늘어나 전체 시장이 커지게 되고, 골프존 파크의 지속적인 성장과 사업 확장을 통한 매장 점유율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방원기 기자 bang@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사설] 대전 트램 '1/3 토막' 국비 원상복구하라
  2. 경기도·경기관광공사 당일 대관 취소에 “죄송하다”
  3. [충남아산FC, 승격 원년을 준비하다] 승강전 대체 홈경기, 천안으로 확정
  4. [수능 가채점 분석] 충남대 의예 287점, 한국교원대 초등교육 260점 합격선
  5. 국비 확보 막바지 총력전... 대전발전에 꼭 필요
  1. 천안 신방통정지구, '1필지' 20년째 주인 못 찾았다
  2. 천안시·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지역문화 발전 위한 포스트 문화도시 조성 '시동'
  3.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충남 공약(公約), 공약(空約)으로 남나
  4. 공주시, ‘민관 합동 청소년유해환경 점검·단속’ 실시
  5. [중도초대석] 이재훈 한국거래소 대전혁신성장센터장, “금융소비자 보호와 시장의 건전화 위해 최선”

헤드라인 뉴스


충남도-당진시-대한전선, 1조원 규모 투자 협약

충남도-당진시-대한전선, 1조원 규모 투자 협약

충남도와 당진시, 대한전선이 1조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대한전선은 2027년까지 해저케이블 2공장을 신설하고, 도와 당진시는 대한전선의 투자가 계획대로 진행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펼친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18일 도청 상황실에서 대한전선 모회사인 호반그룹의 김선규 회장, 송종민 대한전선 대표이사, 오성환 당진시장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정광섭 부의장도 참석해 도의회 차원의 지원 의지를 표했다. 협약에 따르면, 대한전선은 오는 2027년까지 1조 원을 투자해 당진 아산국가산업단지 고대지구에 부..

대전·세종교육청 내년 `수습교사제` 시범운영… 6개월간 실무배운다
대전·세종교육청 내년 '수습교사제' 시범운영… 6개월간 실무배운다

내년 도입되는 '수습교사제' 시범운영에 대전과 세종 등 4개 교육청이 참여한다. 2025학년도 교사 신규임용 대기자 중 희망자를 한시적 기간제 교원으로 채용해 6개월간 학교 내 지도·상담교사로부터 다양한 업무를 배우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18일 교육부는 '신규 교원의 역량 강화를 위한 모델 개발' 시범운영에 대전·세종·경기·경북의 4개 교육청이 참여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서이초 교사' 사망 이후 수습교사제의 필요성이 대두된 가운데, 신규 교원이 학교에 적응하고 교직 전문성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는 지적이 있어 왔다. 시범..

지난해 대전 주택소유율 53.2%… 서울 제외 전국서 가장 밑돌아
지난해 대전 주택소유율 53.2%… 서울 제외 전국서 가장 밑돌아

지난해 대전 주택 소유율이 서울을 제외하고 전국 최하위에 머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대전지역 주택 소유자 중 외지인 소유 비중은 5대 광역시 중 인천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18일 행정자료를 활용한 '2023년 주택소유 통계' 결과를 이같이 발표했다. 이번 통계는 건축물대장, 주택공시 가격, 재산세 자료 등 주택 관련 행정자료와 인구주택총조사 자료를 활용해 작성됐다. 그 결과, 지난해 전국 일반세대 2207만 3000세대 중 주택을 소유한 세대는 1245만 5000세대로 56.4%로 전년 대비 1.8%..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실전을 방불케 하는 전기차 화재 진압 훈련 실전을 방불케 하는 전기차 화재 진압 훈련

  • 제2회 충청권 지방시대위원회 심포지엄 제2회 충청권 지방시대위원회 심포지엄

  • 추워진 날씨에…‘방한용품으로 따뜻하게’ 추워진 날씨에…‘방한용품으로 따뜻하게’

  • 2024 함께 가는 행복동행 힐링축제 ‘성료’ 2024 함께 가는 행복동행 힐링축제 ‘성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