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의 경우 2050년까지 탄소중립 목표를 설정하고, 2018년 대비 온실가스를 40% 감축할 계획이다.
정부는 내연기관자동차의 단계적 퇴출을 꾀하고 있으며 이를 대체할 자율주행차와 전동화로 대응해 나갈 전망이다.
중도일보는 7차례에 걸쳐 공주대학교 천안캠퍼스를 중심으로 충남도와 천안시, 충남테크노파크, 한국자동차연구원 등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Mobility)에 대한 충남 산업의 현주소와 대책 등을 짚어보고자 한다. <편집자 주>
1. 국내 모빌리티 산업과 충남도의 변화
2. 충남 모빌리티 산업의 현주소
3. 내연기관 자동차 부품기업의 생존전략(전기·수소자동차 중심)
4. 자율주행 모빌리티 산업으로의 도전
5. 충남도, 도심항공(UAM. Urban Air Mobility) 기반구축 박차
6. 천안시의 미래 모빌리티 산업단지 구상
7. 토론
국내 현대·기아차는 2030년까지 총 21조원을 투자해 전기차 분야에서의 국내 선두자리를 굳힐 계획이다.
이들 기업은 전기차 생산설비 확충을 비롯해 전기차라인업의 다양화, 부품·선행 기술 개발 등 연구개발(R&D), 2025년까지 전국 주요 도심에 초고속 충전기 5000기 설치할 예정이며 연간 신사업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을 전망이다.
기업들은 2030년까지 국내 144만대, 해외 323만대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의 수소전기차 역시 7조6000억원을 투입, 2030년까지 고용인원 51만명을 통해 50만대를 생산키로 했다.
이에 따라 기존 내연기관 엔진부품업체 수는 2019년 440개소에서 2023년 308개소로 감소하며 내연 전기·전장도 1669개 업체에서 1168개 업체로 줄어들 것으로 추산된다.
반면 같은 기간 친환경차 전기·전장부품업체는 250개소에서 350개소로, 자율주행(센서,레이다 등)은 60개소에서 350개소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밖에 도심항공(UAM)은 도시의 새로운 교통수단으로 급성장할 전망이며 전동킥보드 등 PM(Personal Mobility)도 현재 성장 중이다.
이처럼 변화하는 '미래 모빌리티' 산업은 충남지역 내연기관 관련 기업들에도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고 충남도가 2022년 4356억8000만원을 투입, 미래차전환종합지원센터와 자동차융합부품세계화 지원사업, 지역산업 맞춤형 인력양성사업, 자율셔틀 인포테인먼트기술개발 및 서비스 실증 사업 등을 펼쳐왔다.
이번 투자는 충남도내 미래 모빌리티 관련 기업이 2019년 통계청 자료 기준 794개 기업, 종사자 수 5만5522명, 생산액 34조7701억원, 부가가치 12조8947억원에 달해 충분히 경제적 매력이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특히 정부도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으로 대전·세종·충남 지역혁시플랫폼을 신설, 공주대학교와 충남대학교를 중심대학으로 17개 대학이 참여, 모빌리티 소부장 사업본부와 모빌리티ICT사업본부 등을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친환경동력시스템과 지능형전장제어시스템, 자율주행시스템, 반도체, SW/AI 등 미래 모빌리티 분야를 연구개발하고, 관련 기업들을 지원하고 있다.
모빌리티소부장사업본부 김영춘 공주대 교수는 "글로벌 선도 지역경쟁력과 산업전환기 대응을 위해 모빌리티 소부장 전공역량 강화와 현장 맞춤형 인재 양성도 꾀할 계획"이라며 "기술고도화를 통한 선도 기술 유지와 소부장 취약기업을 지원해 미래 모빌리티 산업 전환을 유도할 방침"이라고 했다.
이어 "모빌리티 소재부품장비 창업 생태계 구축 및 지원뿐만 아니라 모빌리티 소부장 기업지원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천안=김한준 기자 hjkim70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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