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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경찰청 전경 |
총책 A씨는 지난 2021년 12월경부터 기획이사 B씨, 해커 C씨와 피라미드식 범죄집단을 조직하고 도박사이트를 제작·관리해주는 토탈솔루션 업체를 은밀히 운영하면서 경쟁 대상 도박사이트를 해킹 및 DDoS 공격하고 '해킹의뢰' 채널을 운영하면서 건당 100∼500만원을 받고 경제언론사 등 385개 웹사이트를 해킹해 고객정보를 불법 취득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총책 A씨 등 공범들이 DDoS 공격에 사용할 좀비PC를 대량 제작할 목적으로 해외에 가상 서버를 구축하고 접속만 해도 악성프로그램이 자동 설치되는 홈페이지도 제작한 사실을 추가로 확인하고 정통망법상 악성프로그램 유포 혐의로 추가 입건했다.
경찰은 압수수색 현장에서 도박사이트를 운영하던 공범들을 추가 검거하고 압수물 분석을 통해 범행에 사용한 30여개 계좌를 특정하여 범죄수익금 10억원 가량을 추징보전 하는 한편 해킹한 개인정보를 대량으로 재판매하여 막대한 수익을 얻거나 동종 경쟁업계의 최신 고객정보를 자신들의 영업에 이용한 해킹 의뢰자들까지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전남경찰은 경찰청 사이버수사국, 한국인터넷진흥원과 공조해 피해 업체에 해킹 사실을 통보했다.
전남경찰 관계자는 "피해 예방을 위해 백신 및 보안 프로그램의 최신버전을 업데이트하고 개인정보 유출 근절에 동참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전남경찰은 최신 개인정보 침해 범죄에 대해서 치안역량을 총동원하여 탐지·추적함과 동시에 유관기관과 협업을 통해 피해예방을 위해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무안=김민영 기자 ko425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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