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산림자원 부가가치 극대화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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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산림자원 부가가치 극대화 '총력'

숲 활용 휴양·치유·레포츠 기반시설 확충
구름골 자연휴양림·운곡 산림레포츠파크 조성
명품 소나무 가로숲길 조성

  • 승인 2023-02-20 10:02
  • 수정 2023-02-20 15:34
  • 전경열 기자전경열 기자
고창 모로비리공원 자작나무숲 (1)
고창 모로비리공원 자작나무숲./고창군 제공
전북 고창군이 지역 산림생태자원의 가치를 알리고, 축적된 기술을 사업화로 연계시키는 노력을 통해 산림자원의 부가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군은 고창방문의 해를 맞아 선운산도립공원 내 꽃탑설치, 방문의 해 간판설치 등 분위기를 끌어 올리고 있으며 등산로 일제정비, 탐방로 및 배수로 정비, 동운암 녹차생태체험단지 조성, 석상골·선운골 생태환경정비, 상가 앞 배수로 정비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숲을 활용한 휴양·치유·레포츠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고창 읍내 도시공원을 군민의 대표 휴식공간으로 재탄생시킬 방침이다.

군은 모로비리공원에 기존 체육시설, 인공암벽장에 더해 자작나무 테마숲, 소나무 테마숲, 숲길, 물놀이장, 주차장, 유아숲 등을 조성한다. 6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네트어드벤처, 나무건너기, 우드칩체험장 등 아이들의 신체활동을 촉진하는 야외학습장과 숲의 다양한 생태, 기능을 학습할 수 있는 유아숲 체험원이 조성된다.



구름골 자연휴양림 산림문화유양관 조감도
구름골 자연휴양림 산림문화유양관 조감도./고창군 제공
이와 함께 아산면 용계리 일원에 들어서는 '구름골 자연휴양림'은 총사업비 94억4000만원을 확보해 올 상반기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한다. 숲속의집, 산림문화휴양관. 캠핑센터, 캠핑장, 야외 물놀이장, 숲놀이터 등을 조성하고 산림문화 및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운곡산림레포츠파크 조성사업은 총사업비 58억원을 들여 올해 실시설계용역을 끝내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 로프 체험시설, 네트 체험시설 등 관광과 산림 부문의 연계를 통해 동적체험의 관광콘텐츠로 채워 관광객을 끌어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고창군은 올해 탄소흡수원 확충과 탄소중립에 기여하기 위해 공익조림 및 경제수 조림 55㏊, 산불예방과 미세먼지 저감 등 기능별 숲가꾸기 790㏊를 추진한다. 임도 5.5㎞를 신규로 개설하고 구조개량과 보수를 통해 임도 활용도를 높인다. 또한, 고창읍성과 관내 가로수의 소나무 재선충병 피해 대응을 위해 OR코드 예찰 체계 시스템을 활용하고 지상방제 활동을 진행한다. 여기에 기후변화 등으로 산림재해가 연중화·대형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산불진화인력 105명을 적재적소에 효율적 배치하고, 산불진화헬기 임차 등 산불예방와 초동진화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고창군은 매년 봄과 여름 천변길에 인기를 끌고 있는 화사한 페츄니아 꽃길을 고창천 전통시장 인도교까지 약 300m 확장할 계획이다. 또한 고창 천변을 비롯한 고창IC 진입로 등 4개소 총 1.5㎞ 구간에 난간화분 3330개를 설치하고 타이머 자동 관수시설을 확충해 최상의 상태로 싱싱한 꽃을 오랫동안 유지할 방침이다.

아울러 고창 방문 초입인 남고창IC에서 덕산 교차로 구간을 특색있는 명품 가로수길로 만들기 위해 현재 고수면 봉산리 취성마을에서 남고창교차로에 이르는 면도에 군목인 소나무를 식재해 명품 소나무 가로수길을 조성·관리 중이다. 또한 기존 가로수 구간부터 남고창IC~덕산교차로 2㎞구간에 7억원을 투입해 소나무 가로수 식재사업을 추진하고, 추가로 역사문화연계도로 1.5㎞구간에 이팝나무 가로수 식재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해 10월 녹색자금 공모사업에 선정된 '무장면 효자요양병원' 나눔숲(실외) 조성과 관련해 시설 관계자들의 의견수렴을 통해 이달 중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기술자문을 걸쳐 오는 6월 준공할 예정이다.

고창=전경열 기자 jgy367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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