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무안군이 지난 16일 무안도자복합산업특구 지정 주민공청회를 개최했다./무안군 제공 |
이날 공청회는 추진경과, 특구계획안 설명, 관계 전문가 토론, 주민의견 청취 순으로 진행했다. 전문가 토론에서는 목포대학교 조영석 교수를 좌장으로 목포대학교 홍석호 교수, 광주전남연구원 조상필 객원연구위원, 전남테크노파크 세라믹산업센터 최광표 센터장 등이 패널로 참석해 특구계획안에 대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특구계획안은 청계농공단지 일원 104만㎡ 부지에 2024년부터 5년간 도자산업복합지원센터 구축, 도자산업진흥원 설립, 도자축제, 생산시설 현대화 등 14개 특화사업을 추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를 위해 10개 특례를 발굴해 서남권 도자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생산유발효과 508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187억원, 취업유발효과 1089명 등의 경제적 효과를 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다양한 국내외 선진사례, 기존 인프라와 연계한 특구위치 선정, 중앙정부·전라남도 등 상위기관의 기능과 역할, 특구지정의 명확한 비전과 목표 선정, 도자산업진흥원 운영방안, 특구지정 이후 향후 유지관리 및 활용방안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주민의견으로는 청계농공단지 일원의 특구지역 지역상생발전방안 모색, 무안군 도자 랜드마크 건립, 지역민 대상 홍보 강화, 무안분청 등 역사적 사료연구, 관내 도자기 유적 발굴 요청 등이 있었다.
이혜향 지역경제과장은"앞으로 주민공청회 의견과 군의회 의견을 반영한 최종 특구계획서를 6월중에 중소벤처기업부에 신청해 오는 11월 특구지정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나광국 도의원이 대표발의한 '전라남도 도자문화산업 진흥 조례'와 '전라남도 세라믹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 제정으로 무안군 도자산업 발전에 탈력을 받았다.
무안=한규상 기자 b7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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