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청 |
17일 군에 따르면 가정 등에서 발생하는 생활폐기물의 안정적 처리와 2030년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에 대한 해법으로 70톤 규모의 공공 소각시설 건립을 위한 입지 선정계획 결정·공고를 내고 입지 후보지 공개모집 절차에 돌입했다.
공개모집 기간은 17일부터 5월 16일까지 3개월간이며, 응모 자격은 부지면적 1만 2천㎡ 이상 확보할 수 있는 지역으로 토지이용계획에 제한받지 않아야 한다.
또 부지 경계로부터 300M 이내 행정통·리에 거주하는 주민등록상 세대주의 과반 이상 찬성과 토지소유자 80% 이상 매각 동의가 있어야 한다.
접수 방법은 위 모집 기간 내 구비서류를 갖추어 환경과 자원순환팀(홍북읍 홍덕서로 328 생활폐기물종합처리장)으로 직접 방문하여 접수하면 된다.
입지 공개모집이 완료되면 관련법에 따라 지역주민, 군의원,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입지선정위원회를 개최하여 후보지 타당성 조사(또는 전문가 의견검토)와 전략환경영향평가 및 지역주민 의견 수렴을 통해 2024년 상반기까지 입지 선정을 확정할 방침이다.
군은 해당 지역주민들의 유치 희망도와 민원 발생 최소화를 위한 주거지와의 거리 등을 공정하고 투명한 방식으로 면밀히 검토해 최적의 입지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성군 공공소각시설을 유치한 지역에 대해서는 시설공사비의 20% 범위(약 60억)에 해당하는 주민편익시설 설치와 매년 폐기물 반입 수수료의 10~20% 범위(약 1억 4000만원 ~ 2억 8000만 원)에 해당하는 기금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주민편익시설의 경우 주민협의체가 비동의할 경우(일부 또는 전부) 시설 설치비용에 해당하는 금액을 주민지원기금으로 출연하는 것도 가능하다.
유철식 환경과장은 "홍성군 공공소각시설 건립은 ESG 경영실현 및 도시환경역량 강화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며 “주민들과의 이해관계가 밀접하게 연관되고 많은 예산이 투입되는 만큼 주민, 전문가 등 다양한 의견을 지속 수렴해 나갈 계획으로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홍성=김재수 기자 kjs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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