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청. |
일제강점기 당시 측량 장비와 기술 낙후로 오류·착오 등록된 부분을 지적재조사사업과 등록사항정정 등의 지속적인 정비로 바로잡은 결과다.
14일 군에 따르면 약 407㎢의 작은 면적으로 전국 82개 군 단위 중 73위를 기록하고 있다.
토지 면적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에 배부하는 재원인 지방교부세도 7년간 꼼꼼한 지적 정비를 진행해 매년 2억 8000만 원, 총 19억 6000만 원을 추가로 확보했다.
면적 증감 순서를 보면 초평면이 9만 2871㎡로 가장 많이 증가했고 진천읍(3만 7391㎡), 덕산읍(3만 2026㎡) 등이 뒤를 이었다.
같은 기간 지적 통계에 따르면 전체 면적 증가 외에도 토지 용도 변화와 지가 상승 부분이 눈에 띈다.
지역의 중심인 진천읍 읍내리 면적 0.94㎢의 약 8.4배 크기인 7.91㎢ 가 임야와 농지에서 대지, 공장용지 등으로 변경돼 많은 도시화가 진행됐음을 알 수 있었다.
또 개별공시가격에 의한 2022년 1월 1일 기준 충북 시군구 지가 총액을 비교해보면 진천군 전체 면적의 공시가격은 11조 3431억 원으로 충북 전체의 7.6%를 차지하고 있다.
여러 우량기업의 입지와 일자리 창출, 양질의 직장을 찾아 진천에 정착한 인구가 꾸준히 증가했고 수도권내륙선 광역철도 유치로 인한 발전 가능성이 이러한 변화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군 관계자는 "도시화와 지가 상승은 지역주민 자산 가치 상승과 더불어 세수증대, 정주인프라 확충 등 지역 선순환 경제를 지속적으로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며 "잃어버린 토지 면적 찾기에 최선을 다해 군정 운영을 위한 예산 확보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진천=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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