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강진군이 지난 9일 OK 생활민원센터'와 '우리 동네 복지기동대' 발대식을 개최했다.가운데 강진원 강진군수./강진군 제공 |
강진군농업기술센터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번 발대식을 기점으로 찾아가는 원스톱 생활민원서비스가 본격적으로 가동될 전망이다.
발대식에는 강진원 강진군수, 김보미 강진군의회 의장, 최기정 강진소방서 서장, OK생활민원센터 사업단 문정국 강진지역자활센터장, 민·관 공동협력 기관, 박종재 복지기동대 군 대장을 비롯한 읍·면 대장과 대원, 공무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원스톱 생활민원 서비스는 업무의 난이도와 전문성에 따라 두 가지로 구분된다. 먼저 'OK 생활민원센터'는 취약계층 가정의 전등, 안전기, 수도꼭지, 문고리 교체 등 소규모 수리를 신속하게 처리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OK 생활민원센터는 민선 8기 강진군의 60대 프로젝트 중 하나인 '더불어 사는 공동체 프로그램' 사업의 일환으로 역점 추진 중이다. 단 한 명이라도 복지 안전망으로부터 소외된 군민이 없도록 꼼꼼하게 챙기겠다는 강진원 군수의 강력한 의지가 담긴 프로젝트다.
'우리동네 복지기동대'는 전문적 기술이 필요한 수리가 주를 이루며, 전문 기술 보유 봉사단체, 민·관 협력기관 등과 연계해 추진한다. 민·관 협력기관은 강진소방서, 강진지역자활센터, 강진군노인맞춤돌봄센터, 강진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 강진군자원봉사단체협의회, 강진탐진로타리클럽 6개 기관·단체가 참여했다. 이들은 더욱 안전하고 편안한 주거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민·관 공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생활밀착형 복지 안전망 구축에 나설 예정이다.
병영면에 거주하고 있는 배 모씨는 장애 독거노인으로 OK생활민원센터를 통해 콘센트 교체, 스위치 변경, 배전판 교체 등의 서비스를 받았다. 배 씨는 "전기 시설이 노후되어 걱정이 많았는데, 이렇게 수리를 받으니 안심이 된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강진원 군수는 "누군가에게는 사소한 불편 사항이, 누군가에게는 커다란 장벽처럼 느껴질 수 있다"며 "이번 원스톱 생활민원서비스가 군민 여러분의 일상 속 조그만 불편까지 깔끔하게 처리하는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하게 될 것"이라고 도입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우리 지역에 맞는 생활밀착형 복지 안전망을 확대해 어르신, 장애인 등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민·관이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OK생활민원센터 사업단은 지난달에도 한파주의보로 동파된 수도관, 노후 전기시설을 신속하게 교체하면서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신청에 관한 자세한 문의는 주소지 읍·면사무소로 전화하면 된다.
강진=이재선 기자 wotjs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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