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민주당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하남도시공사 최철규 사장의 무면허 운전 및 부동산 투기의혹에 이어 이번에는 한국예술인총연합회 하남지회 A 전(前) 회장이자, 지난해 10월 취임한 하남문화재단 대표이사의 공금유용 의혹을 제기해 말썽이 일고 있다.
최근 한 지역언론 보도에 따르면 한국예술인총연합회 하남지회는 최근 자체감사에서 2022년 5월 약 9000만 원이 투입된 페스티벌 지출 관련 내역이 없고, 사무국장 통장으로 수백만 원이 이체된 의혹을 제기한 것과 관련 하남 예총 A 전(前) 회장은 "통장을 마음대로 썼다는 감사 지적은 100% 인정한다"면서도 "어디에 얼마를 사용했는지 서류 제출하지 못하고 문제가 되면 모두 다 안고 간다"고 입장을 밝혀 파장이 일고있다.
이런 상황임에도 이 시장은 모로쇠로 일관하며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아 일을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에대해 민주당 의원들은 "지방의원의 책무는 시민들을 대신해 부적절한 행위나 잘못된 인사에 대해 비판과 견제를 하는 것이다"며 유감을 표명했고, "이번 사안은 중차대한으로 인식하고 특별위원회 설치 등 강력한 대응에 나설 것이다"고 성명서를 발표했다.
하남=이인국 기자 kuk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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