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하 '경상원')이 6일 소상공인을 위해 '경제이슈 브리프'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경상원은 '경기도 소상공인 경제이슈 브리프', '우리 지역에는 어떤 업종이 많을까요?'를 발간했다.
경기도 93개 생활밀접업종 기반으로 시군별 어떤 업종이 집중 분포되어 있는지 연구 분석을 통해 현황을 살펴봤다.
HHI(허쉬만-허핀달 지수)값을 기반으로 1000점 이상이면 특정업종 경기도 전역에 고르게 분포하지 않고 특정 지역 집중도가 높다고 할 수 있는데, 경기도 93개 생활밀접업종 중 4개 업종이 이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HHI(허쉬만-허핀달 지수)란 시장집중도를 나타내는 지표로서 여기에서는 해당 업종이 특정 지역에 집중되어 있는 정도(업종별·지군별 매출액 기준)를 말하며, HHI 1000이상이면 '집중된 시장'을 뜻한다.
경기도 내에서는 '전자상거래 소매업'이 6329점으로 특정지역 집중 정도가 가장 높았고, '부동산 중개 및 대리업', '한식 육류 요리 전문점', '방문 교육학원'이 뒤를 이어 높은 밀집도를 가진 업종으로 파악됐다.
지역집중도가 높은 상기 4개 업종들이 어느 시·군에서 특화되어 있고 활발한지를 분석하기 위해, LQ(입지계수)값을 이용해 측정했다.
LQ(입지 계수)란 동일산업에 대한 상대적 중요도를 측정하는 방법으로서 그 산업의 상대적인 특화정도를 나타낸 지수이며 지수가 1보다 크면 지역 내 해당 산업 특화정도 높다고 판단(업종별·시군별 매출액 기준)한다.
그 결과, 경기도에서 1위를 차지한 '전자상거래 소매업'은 성남시에서 가장 특화되어 있는 업종으로 집계되었는데, 이는 판교에 위치한 네이버, 카카오, 그리고 테크노벨리와 같은 전자상거래 산업이 집중되어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다음으로 '부동산 중개 및 대리업'의 경우도 영화영상산업, 국제자유도시, 전철 노선 신설 등 개발을 발표한 동두천시에서 가장 활발한 것으로 분석되었고, 그 외 개발 호재가 있는 성남시, 양평군도 그 뒤를 이었다.
'한식 육류 요리 전문점'은 이동갈비, 왕갈비로 대표되는 포천시와 수원시가 특화된 지역으로 분석됐다.
마지막으로 '방문 교육학원' 업종은 파주시가 그 밀집 정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파주 출판도시를 중심으로 학습지 제작사가 많이 밀집해 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조신 원장은 "금번 발간된 경기도 소상공인 경제이슈 브리프를 통해 시·군별 어떤 생활밀접업종이 분포되어 있는지 알 수 있어 창업을 하거나 업종을 바꾸고자 하는 소상공인·자영업자들에게 큰 도움이 되리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연구보고서는 경기도를 6개 권역으로 나눠 시리즈로 제작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경상원은 앞으로도 소상공인들의 업종 현황과 트렌드를 면밀히 살펴 적극적 지원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경기도 소상공인 경제이슈 브리프' 겉표지. |
경기=김삼철 기자 news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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