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관광객은 코로나19 여파로 급감했는데, 마스크 해제 등이 본격화 되고 해외여행이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본격적인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통해 관광매력지역으로 재도약하겠다는 각오다.
1일 충남도에 따르면, 최근 5년 간 충남 외래 관광객 수를 보면, 2017년 17만 3000명, 2018년 21만 5000명, 2019년 24만 5000명으로 증가세를 보이다가 코로나19 여파로 2020년 14만 4000명, 2021년 4만 2000명으로 감소했다. 3년 새 약 20만 명의 해외 관광객이 줄어들었다. 올해 목표는 15만 명 이상으로 코로나19 이전의 외국 관광객을 유치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충남도는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타깃 관광 등을 통해 외국인을 유치하겠다는 구상이다. 우선, 코로나19 이전 충남 아시아 관광객을 보면, 2019년 기준 중국 10만 8400명, 일본 4만 5800명, 베트남 9400명 순이었는데, 충남 관광에 관심이 많은 국가를 대상으로 집중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또 국제 규모의 행사에선 특성에 따른 타깃 관광을 통해 관광마케팅을 운영하고, 해외 관광업계 관계자들과의 간담회를 진행하거나 SNS 홍보, 전문여행사 위탁 등의 활동에도 나선다.
해외 관람객이 많이 찾는 대백제전의 경우엔 일본, 베트남 등 전략적 해외 관광객 유치할 수 있도록 일본 한큐교통사, 하노이 지역 대표여행사 등 현지여행사 초청 팸투어를 통해 관광상품 개발에 집중한다. 또 충남도, 공주시와 부여군이 연계 운영을 통해 팸플릿을 제작하고, 구마모토 등 우호교류 사업 및 대백제전 편성 프로그램 확정하는 등 홍보·유치 활동도 진행한다.
이뿐 아니라 관광 측면을 강화하기 위한 육성 사업도 진행한다. 문체부 공모 사업으로 1월엔 보령 삽시도와 태안 가의도가 '가고 싶은 K관광 섬' 육성 사업에 선정됐는데, 3월에 추가로 2개 섬이 선정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도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해외 관광객이 줄었는데, 올해는 15만 명을 유치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충남이 관광매력지역으로 재도약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내포=조훈희 기자 chh7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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