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임시회의 안건은 올해 군정주요업무 추진계획에 대한 보고 청취의 건으로 올해 예산과 사업들이 주요 업무 계획에 잘 반영되었는지를 업무보고를 통해 살피게 된다.
또한 이번 임시회에서 배재현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최근 국가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지방소멸에 대한 대책과 인구감소의 심각성을 지적하며 영덕군의 특단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배 의원은 "영덕군의 인구는 최정점이었던 1967년 기준 119,498명에서 지난해 기준 34,650명으로 급격하게 감소했으며 이러한 수치는 지품면과 축산면 2개의 면이 사라진 것과 같은 수치."라고 강조하며 "영덕군은 이미 오래전부터 출생아 수보다 사망자 수가 더 많은 인구 데드크로스 현상이 나타나고 있어 향후 5~6년 뒤에는 심리적 마지노선인 3만명 이하로 떨어질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기존의 인구증가 정책 이외에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활용한 정주여건 개선과 일자리 창출 등 전방위적인 인구증가 정책을 추진중에 있지만 인구노령화로 인해 자연 감소의 속도를 따라가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고 강조했다.
배의원은 이를 위한 대안으로 기업의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한 각종 규제 완화 및 차별화된 행정적 편의 제공, 동해선 철도 전철화·포항~영덕 고속도로 조기 개통·제5차 국가 철도망 구축 계획에 안동~영덕 간 철도 반영을 통한 교통인프라 확충, 젊은이들의 결혼 가치관에 대한 인식 전환을 위한 인식 개선 노력, 민·관·학이 함께 하는 전담 조직 가동을 위한 집행부의 과감한 준비, 인구정책 재검검 등 중장기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세밀한 정책 연구 용역 검토, 특색있고 지역 현실에 맞는 영덕형 미래발전 전략 발굴, 영덕을 포항의 베드타운으로 조성, 획기적인 도시계획 재정비 방안 등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줄 것을 집행부에 제안했다.
한편 손덕수 의장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새해에도 영덕군의회는 새로운 각오로 군민을 섬기는 진정한 봉사자로 더 열심히 뛰겠다."고 하며 "연초 계획한 사업들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집행부의 모든 역량을 발휘해달라."고 집행부에 주문했다.
영덕=김원주 기자 kwj8966@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