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 농축산업 경영 안정과 생산기반 구축 지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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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군, 농축산업 경영 안정과 생산기반 구축 지원 확대

토요애유통, 경영활성화와 해외시장 개척 나서
ICT·IOT 적용 스마트 축산업 구축과 농경문화테마파크 시설 전면 개편

  • 승인 2023-02-01 09:00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농경문화홍보관)
의령군 농경문화 홍보관 전경<제공=의령군>
경남 의령군이 새해 농축산업 경영 안정과 생산기반 구축 지원을 확대한다고 1일 밝혔다.

의령군은 민선 8기를 맞아 농업인 안정적 소득증대와 미래지향적 안전 먹거리 공급을 위해 '2023년 농축산시책'을 수립했다.

군은 2023년 농축산시책을 추진할 다수 역점사업을 마련했고 총 120억 원 예산을 투입한다.

올해는 특히 농산물 안정 판로확보 추진을 위해 토요애유통(주) 경영활성화와 해외 수출시장 개척 두 가지 열쇠를 통해 농업인 소득 문을 활짝 연다는 포부다.



지난해 의령군은 토요애유통(주) 경영활성화를 통해 농민은 생산에만 전념하고 산지유통센터는 지역 농산물을 높은 가격에 판매할 수 있도록 판로확보에 매진한다는 설립 이념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했다.

특히 매취사업으로 양상추 100t과 수박 1700t을 농협물류 및 홈플러스 등 대형 유통업체에 납품한 구체적 성과를 거뒀다.

2023년에는 초당옥수수 등 취급폼목 확대와 지속적인 대형유통 판로확보를 통해 농산물 취급액 200억 원을 달성하고 경영 수지 흑자 전환에 도전한다.

지난해 산지유통종합평가 적격 판정으로 기존 군비 지원에 추가로 국·도비 지원이 가능해졌다.

지난해 11월에는 베트남 호치민 농식품 판촉전에서 베트남 현지 유통 바이어 3곳과 80만 달러 상당 수출 MOU를 체결해 해외 신시장 판로 개척의 포문을 열기도 했다.

지난해 코로나19 영향으로 해외시장 개척에 다소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지난해에 비해 3개 사업 1억8800만 원 증액한 수출 분야 지원사업을 7개 3억3700만 원으로 확정해 공격적인 도전에 나선다.

농업·농촌자원을 활용한 농촌융복합산업 추진으로 지역사회 활력을 불어넣을 구상도 마쳤다.

전통장류활성화센터를 농가형 전통장의 맛과 제조기술을 계승 발전시키고, 나아가 지역 문화관광과 음식을 연계하는 체험·교육·홍보마케팅 복합공간으로 조성하고 농산물종합가공센터를 운영해 맞춤형 농식품가공창업 기술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7월 개관하는 경상남도교육청 미래교육원 개관에 맞춰 인근 도시민 방문을 끌어낼 수 있는 농촌 체험장에 대한 프로그램 컨설팅과 농식품 먹거리사업에 대한 매뉴얼 수립 등을 착착 진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지역먹거리 선순환 체계 구축에도 한 발짝 더 다가선다는 의지다.

먹거리통합지원센터 운영을 통한 생산자(농가)와 지원센터, 학교를 연계한 지역먹거리 공급체계를 구축해 우수하고 안전하게 생산된 지역 농산물이 관내 학교급식을 통해 소비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ICT·IOT를 적용한 스마트 축산업 구축에도 집중한다.

기존 축사시설에 악취·질병 관리에 필요한 기술을 보급하고 축산 스마트팜 ICT기기들을 활용해 현대화, 기계화를 통해 효율적이고 스마트한 축산농장을 운영하기 위해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또한 빈틈없는 방역체계를 구축해 가축 질병 차단과 축산물 위생 관리로 소비자에게 안전한 축산물을 공급할 계획도 밝혔다.

군은 농촌문화 대명사인 촌스러움을 사랑한다는 의미의 '촌스럽(촌 'S Love)'이라는 명칭으로 전통 농경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농경문화테마파크' 시설을 전면 개편한다.

군은 미래교육원과 연계한 체험교육 프로그램 개발에 속도를 내는 동시 전시 시설물들을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한 가상공간으로 구축해 디지털 시대에 맞는 '맞춤 교육' 공간으로 농경문화테마파크를 활성화하는 방안을 구체화하고 있다.

오태완 군수는 "의령군은 생산에서 유통까지 농업 전반 총체적 변화를 통해 2023년 농축산시책 역점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며 "농축산물 생산 농가 소득증대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도전을 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의령=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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