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태안 용신마을, 해수부 '2월의 어촌 여행지 '로 선정

  • 정치/행정
  • 세종

충남 태안 용신마을, 해수부 '2월의 어촌 여행지 '로 선정

태안 용신마을, 체험과 캠핑 즐길 수 있어...게국지 국물 일품
울진 구산마을, 금빛 백사장에 싱싱한 대게 경매 참여 가능

  • 승인 2023-01-31 11:00
  • 오주영 기자오주영 기자
마을
해양수산부(장관 조승환)는 해송이 우거진 해수욕장이 아름다워 여행을 떠나기 좋은 어촌마을로 충남 태안군 용산마을과 경북 울진군 구산마을 등 두 곳을 2월 '이달의 어촌 여행지'로 선정했다.

태안군에 있는 용신 어촌체험휴양마을은 체험과 캠핑을 모두 즐기기 좋은 마을이다. 우선, 썰물 때 드러나는 광활한 갯벌은 모래와 뻘이 섞여 있어 사람이 깊게 빠지지 않아 어린이와 함께 체험하기 좋다. 이곳에서 동죽조개, 바지락 등 수산물을 가득 잡아 집으로 가져갈 수 있다. 용신마을 앞 원안 해수욕장에서는 캠핑도 가능한데, 해수욕장 앞으로 맑은 바다가 펼쳐지고 뒤로는 푸른 해송이 있어 아름다운 풍경을 배경으로 휴식을 즐기기 안성맞춤이다. 마을 특산물인 꽃게로 만든 게국지 국물을 마시면 겨울철 추위로 웅크려진 몸을 따뜻하게 녹일 수 있다.

경북 울진군에 있는 구산 어촌체험휴양마을은 국가어항인 구산항을 배경으로 2개의 등대와 푸른 동해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어촌이다. 마을 앞 구산해수욕장에서 깨끗한 바닷물과 금빛 백사장, 울창하고 곧게 뻗은 소나무 숲이 어우러진 멋진 풍경을 조망할 수 있다. 마을에서 5분 거리에 관동팔경 중 하나인 월송정이 있는데 정자에 앉아 바다를 보며 여유를 즐길 수 있다. 여행을 즐긴 후 어촌계가 운영하는 공동숙박인 구산 어촌체험마을펜션에서 휴식을 취해보자. 다음 날 아침 일찍 일어나 울진 특산물인 대게 경매에 직접 참여해 싱싱한 대게를 구매하는 경험도 즐길 수 있다.

김원중 해수부 어촌어항과장은 "봄이 다가오는 2월에 푸른 바다와 곧게 자란 해송이 어우러진 해수욕장이 있는 어촌 여행지를 추천하고자 한다"며 "일상에 지친 몸을 체험, 음식, 숙박이 있어 즐길 거리가 가득한 어촌에서 재충전하도록 여행을 떠나보길 추천한다"고 말했다.
세종=오주영 기자 ojy835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2. [취임 100일 인터뷰] 황창선 대전경찰청장 "대전도 경무관급 서장 필요…신종범죄 강력 대응할 것"
  3. [사설] 아산만 순환철도, ‘베이밸리 메가시티’ 청신호 켜졌다
  4. [사설] 충남대 '글로컬대 도전 전략' 치밀해야
  5. 대전중부서, 자율방범연합대 범죄예방 한마음 전진대회 개최
  1.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중부권 최대 규모 크리스마스 연출
  2. 경무관급 경찰서 없는 대전…치안 수요 증가 유성에 지정 필요
  3. 이장우 "임계점 오면 충청기반 정당 창당"
  4. 연명치료 중에도 성장한 '우리 환이'… 영정그림엔 미소
  5. 대전교육청 성천초 통폐합 추진… 학부모 동의 난항 우려

헤드라인 뉴스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대전과 충남이 21일 행정통합을 위한 첫발은 내딛었지만, 앞으로 넘어야 할 산도 많다는 지적이다. 대전과 충남보다 앞서 행정통합을 위해 움직임을 보인 대구와 경북이 경우 일부 지역에서 반대 목소리가 나오면서 지역 갈등으로 번지고 있는 모양새다. 대전과 충남이 행정통합을 위한 충분한 숙의 기간이 필요해 보이는 대목이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21일 옛 충남도청사에서 대전시와 충남도를 통합한 '통합 지방자치단체'출범 추진을 위한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1989년 대전직할시 승격 이후 35년 동안 분리됐지만, 이번 행정통..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