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년간 3~5등급에 머물렀지만 26일 국민권익위 종합 청렴 펑가에서 무려 4등급이나 끌어올린 쾌거를 달성했다.
'종합청렴도 1등급'에는 전국 75개 기초지자체 시(市) 그룹 중 6개 기관이 선정됐다. 경기도에서는 여주시와 안양시 2곳뿐이다.
특히 국민권익위원회가 다양해진 부패유형과 국민 눈높이를 반영하여 청렴 체감도(60%)와 청렴 노력도(40%)를 종합 합산한 평가 결과다.
청렴 체감도 평가는 크게 외부와 내부로 나뉜다. 시는 '외부 체감도' 분야에서 부정 청탁·사익 추구·갑질 행위 항목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무엇보다 지난 평가에서 부패 취약 분야로 평가된 '인·허가 업무'의 자정 노력이 컸다. 시는 '부패 신고 안내문' 배부, 부패 취약 업무 분야 특정 감사 실시, 관내 직무 관련 업체를 대상으로 반부패를 위한 기관장의 청렴 의지를 전달한 '시민께 드리는 청렴 서한문' 발송 등 다양한 청렴 시책을 펼쳤다.
또한 내부 체감도 평가는 부당 지시·사익 추구·예산 부당집행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그동안 추진해 온 '전 직원 청렴서약서 작성', 부서 내 지정된 청렴 리더를 통한 '청렴·소통의 날 운영', 불합리한 조직문화와 부패행위에 대해 익명으로 제보가 가능한 '청렴 신문고' 운영 등이 청렴 내부 체감도 향상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시장님과 함께하는 청렴 토크콘서트'와 '부서장과 함께 찾아가는 청렴 설명회'를 비롯해 기관장이 직접 직원과 청렴 결의를 다질 수 있는 소통의 장을 마련한 결과가 성과로 나타났다.
이충우 시장은 "1200여 공직자가 함께 솔선수범한 결과"라며 "1등급이라는 결과에 안주하지 않고 시민에게 더욱 신뢰받을 있도록 반부패 청렴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여주=이인국 기자 kuk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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