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의 올해 장애인 일자리 사업예산은 지난해 22억 원에 비해 약 22% 증가한 27억 원으로 시는 1인 가구 안부확인, 발달장애인 특화 일자리, 다회용품 세척·관리 일자리를 3대 중점 추진과제로 설정하고 장애특성에 맞는 일자리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1인 가구 안부 확인 사업'은 고독사 문제 등 1인 가구 사각지대가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고 사회적 고립가구의 조기 발굴을 위해 LH 주거행복지원센터 4개소에 8명이 배치된다.
시는 지난해 12월 16일 지역 내 LH 주거행복지원센터 4개소(가운1단지, 가운2단지, 진접16단지, 장현행복주택2단지)와 남양주시북부장애인복지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현재 LH 주거행복지원센터에서 확인된 1인 가구를 정기적으로 방문해 안부를 확인하고 있다.
또한, 올해 장애인 일자리 사업 전체 참여자의 약 40%를 차지하는 발달장애인을 위해 발달장애인 특화 일자리 '발달장애인 요양 보호사 보조 일자리 사업'을 경기도 최대 규모로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경제활동 참여가 쉽지 않은 중증 발달장애인을 위해 '문화예술 일자리사업'을 처음 시작하며, 미술 관련 교육, 훈련, 공연 및 전시 작품활동을 근무로 인정하는 한편 전시·공연 등을 통한 장애인식 개선효과를 도모할 계획이다.
'다회용품 세척·관리 일자리 사업'은 민간 기관 내 일회용품을 모두 없애고 다회용품을 세척·관리해 사용하는 사업으로, 올해 '다회용품 세척·관리 일자리 사업'의 참여 기관과 참여자 수를 늘려 7개소에 15명이 배치된다.
지난해 시범 운영된 남양주시의 '다회용품 세척·관리 일자리 사업'은 전국 최초의 환경을 생각한 장애인 일자리 사업으로, 보건복지부와 한국장애인개발원이 공동 주관한 '2023년 장애인 일자리 사업 설명회'에서 2022년 우수 일자리 사례로 선정된 바 있다.
남양주=김호영 기자 galimto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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