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재 하남시장, 14개동 주민과의 대화로 소통 강화 |
특히 지난해 취임 이후 서울 강남과 경쟁하는 수도권 중심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시민 소통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노력했고, 새해에는 시민의 의견을 반영한 시정 혁신을 바탕으로 고품격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이러한 방침을 정한 되는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 58.1%가 '하남시 전체 시정에 만족한다'고 답했고, 시급한 추진 현안 과제는 '교통 인프라 확충' (41.6%), '경제 활성화' (18.8%), '보건·복지 서비스 확대' (12.3%), '육아·교육 서비스 확대' (10.2%) 순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 같은 기조를 바탕으로 주민과의 대화에서 제안된 총 256건 민원사항(원도심 156건, 미사강변도시 61건, 위례·감일신도시 39건)에 대해 명쾌한 답변을 내놓았다.
먼저, 원도심 지역 주민들은 ▲원도심과 신도시 개발지역 간 조화로운 발전 ▲미군 반환 공여지 조속 개발 추진 ▲소규모 공동주택 지원기간 단축 및 지원항목 추가 ▲3호선 (가칭) 신덕풍역 설치 ▲교산신도시 도시계획 단계에서 다목적 체육시설 설치 반영 ▲감북동~초이동 노선버스 운행 ▲하남시 홈페이지에 지역주택사업 소유권 지분확보율 공개 요청 ▲민원업무처리의 연속성 위해 잦은 인사이동 자제 ▲선이주대책 철저 협의 및 임시 거주지 면적 확대 ▲초이동 주민산책로 및 광암산단지구 정방향 조성 등을 건의했다.
이에대해 이 시장은 "캠프 콜번은 지난해 12월 맺은 국방부 업무협약(MOU)을 바탕으로 연내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위한 도시관리계획을 입안하겠다"고 밝혔다.
또 "교산신도시는 13일 이한준 LH 사장을 만나 '선이주 후철거' 원칙 준수를 요청하고 하남시-LH 협의체 구성을 통해 자족시설용지에 대한 협력방안을 협의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덧붙여 원도심 생활인프라 확충은 "체육시설이 갖춰진 풍산 멀티스포츠센터를 올 상반기 내 준공하고 신장동에 들어서는 종합복지타운 공사는 연내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가칭) 신덕풍역은 드림휴게소 환승시설과 연계된 역사로 유치하고 주거지역 및 자족용지에 인접한 중부고속도로에 소음차단을 위한 방음터널 설치를 LH에 지속적으로 협의요청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위례·감일신도시 주민들은 ▲대중교통 불편 해소를 위한 위례신사선 연장 등 교통 문제 해결 ▲남한산성 인프라를 활용한 공원 조성 ▲위례신도시 하남·송파·성남 3개 지역, 화합의 장 마련 및 공연 장소 조성 ▲감일지역 부족한 복지·문화 등 생활인프라 구축 ▲감일제1육교 개선공사 시 4차선으로 개선하고 현수교로 건설 ▲폐쇄된 감일중앙로 육교의 조속한 이용 등을 제안했다.
이에대해 이 시장은 "위례·감일 교통문제 해소를 위해 마을버스 준공영제 추진, 기존 버스노선 증차를 통한 배차간격 감소, 경기도 철도 기본계획에 위례신사선 하남 연장 반영에 심혈을 기울이고, 특히 주요 지하철 거점역을 연계한 버스노선 개편 작업을 통해 위례지구는 남위례와 복정역, 북위례와 마천·거여·가락시장역을 연계하고 감일지구는 올림픽공원·마천·오금역 연계노선을 검토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감일 신도시 생활인프라 보완과 관련 하남경찰서 감일초소 개소, 심야병원 협약 등 생활인프라 확충을 위한 성과를 지속적으로 도출하겠다"고 약속했다.
끝으로 미사강변도시 지역 주민들은 ▲하남 관내 및 하남~서울구간 버스 배차간격 조정 및 증차 ▲우천시 황산수산물시장 오염수 및 악취 발생 단속 실시 ▲K-스타월드 사업 개발 시 주민 이주 대책 마련 ▲취약계층 및 청년 지원사업 추진 ▲GTX-D 미사지역 유치 ▲스마트 횡단보도 바닥 신호등 잦은 고장 개선 등을 건의했다.
이에대해 이 시장은 "먼저 하남~서울 구간 버스노선 증차를 검토하고 하남 내 거점역 순환버스도 신설할 예정이고, 5호선 미사역 중심의 순환버스를 신설과 함께 9호선 중앙보훈병원역 연계노선 증차에 나설 계획이다"고 밝혔다.
또한 "K-스타월드는 올해 정부 예산안 중 국비 3억원을 용역비로 반영하며 사업추진의 청신호가 켜졌다는 점을 소개하고, 현재 구체적인 위치 등 사업내용이 확정되지 않은 만큼 이주 대책은 추후 진행단계별로 주민과 소통하며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신설된 청년일자리과와 청년시장이 직접 청년들의 미래를 고민하는 청년명예시장제를 통해 청년들이 주도적으로 삶을 개척하는 토대를 마련하고, (가칭) 청년도전 지원사업 추진, 청년 채용 기업 공공기관 우선기업 선정 등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GTX-D 노선은 국가계획으로 많은 논의가 필요한 만큼 여러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전하면서 "지역별 맞춤형 주요 시책을 주민과 공유하고, 시민 생활불편 민원 및 건의사항을 11일부터 시행된 '원스톱 민원처리시스템'을 통해 적극적으로 민원을 해결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하남=이인국 기자 kuk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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