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이 충남도가 이전 계획을 밝힌 충청남도 산림자원연구소의 안면도 유치에 총력을 기울인다. 사진은 25일 군청 브리핑룸에서 브리핑 중인 전강석 기획예산담당관. |
태안군이 충남도가 이전 계획을 밝힌 충청남도 산림자원연구소의 안면도 유치에 총력을 기울인다.
군은 25일 군청 브리핑룸에서 전강석 기획예산담당관 정례브리핑을 갖고,현재 세종시에 위치해 있는 산림자원연구소를 안면도에 유치해 인구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고 밝혔다.
현재 80명 가량이 근무하는 충청남도 산림자원연구소는 자산 가치가 1688억 원, 부속시설인 금강자연휴양림의 경우 연간 이용객이 20만 명, 직접적 수입이 5억 원에 달해 이전 시 경제적 효과가 뚜렷하다는 분석이다.
군이 이전을 추진하는 안면도는 숭례문 복원에도 사용된 안면송 80여만 그루가 서식하고 있고 면적의 38%가 도유림으로서 이전 경비를 최소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현재 추진 중인 안면도 관광지 개발 사업과도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게 돼 관광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11월 유치 추진계획을 수립해 12월 관련 용역에 착수했으며 이달 말까지 도 산림자원연구소 안면도 유치 1만 명 서명운동을 벌일 예정이며. 군민의 유치 의지가 큰 만큼 범군민 유치 추진위원회도 구성해 군민의 뜻을 모을 계획이다.
전강석 기획예산담당관은 "군은 지난해 김태흠 도지사가 취임 100일 과제를 통해 산림자원연구소의 도내 이전 의사를 밝힘에 따라 태안군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안면도의 38%에 달하는 도유림과 안면송 80여 만 그루가 관리하는 안면도가 충남도 산림자원연구소 이전의 최고의 조건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태안=김준환 기자 kjh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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