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현 양주시장(오른쪽)신용보증기금 이사장, 매출채권보험 보험료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서명하고있다/제공=양주시 |
매출채권보험은 중소기업이 거래처에 외상으로 물품을 납품한 후 거래처 부실에 따라 대금을 회수하지 못할 경우 손실금의 최대 80%까지 신용보증기금으로부터 보험금을 지급받는 공적 보험제도이다.
이번 협약은 중소기업이 외상거래로 인한 자금난과 연쇄 도산의 위험에 대비할 수 있도록 보험료를 지원해 고물가·고금리의 복합 경제위기 속 관내 중소기업의 안정적인 경영을 지원하고자 마련했다.
협약에 따라 보험료 지원을 위해 사업비 5천만원을 확보한 양주시는 매출채권보험에 가입한 관내 소재 중소기업에 대해 보험료의 70%, 기업당 최대 2백만원까지 지원한다.
신용보증기금은 매출채권보험 가입 기업에 보험료를 10% 우대 할인한다.
이에 따라 400만원의 보험료를 납입해야 했던 기업은 양주시 지원금과 신용보증기금의 할인 금액을 합쳐 최대 220만원의 보험료를 절감할 수 있게 됐다.
보험료 지원은 예산 소진 시까지 진행되며, 지원 대상은 본사 또는 주사업장 소재지가 양주시에 있는 중소기업으로 업종 제한은 없다.
단 사치·향락 등 보험 제외 업종은 지원이 제한되며, 어음보험이나 옵션형,환급형 보험 등 또한 제외되므로 가입 전 확인해야 한다.
강수현 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기침체, 국제 원자재 및 유가 상승 등의 물가 인플레이션으로 기업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이 채권거래 불안까지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연쇄 도산을 방지하는 등 기업경영의 안전망을 강화하고 민생경제 회복을 위하여 촘촘하고 두터운 기업지원 시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주=김용택 기자 mk4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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