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구, 혁신센터 조성 부지 토양정밀조사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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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부평구, 혁신센터 조성 부지 토양정밀조사 시행

지상 19층, 지하 3층 규모로 조성

  • 승인 2023-01-19 17:40
  • 주관철 기자주관철 기자
1. 부평구, 혁신센터 조성 부지 토양정밀조사 시행1
부평구 혁신센터 조성 부지
인천시 부평구(구청장 차준택)가 지역 주민들의 안전한 생활환경을 위해 혁신센터 조성사업 부지를 대상으로 토양정밀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정밀조사는 지난해 12월 사업 대상 부지에 시험 터파기를 진행하던 중 일부 구간에 기름이 섞인 토사가 발견됐기 때문으로, 구는 공동 사업 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회의를 진행한 후 동월 말 토양오염도 조사를 진행했다.

구는 사업부지 내 총 11개 지점에 대해 중금속, 불소, 페놀 등 토양 오염 우려 기준 물질 22개 항목의 조사를 실시한 결과, 그 중 1개 지점 깊이 5~6m에서 석유계총탄화수소(TPH)가 3천261mg/kg로 기준치(500mg/kg)보다 초과 검출됐다.

이에 따라 부평구는 토양오염 기준 초과 지점 중심으로 '토양환경보전법'에 따른 토양정밀조사를 실시한 후 오염토 처리계획을 수립해 정화한다는 방침이다.



구는 토양오염 기준치 초과 지점이 사업부지 중앙부에 위치하고 있고, 깊이 5~6m 지점에서만 발견돼 추가 토양오염 구역이 넓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부평구는 도시재생뉴딜사업인 '지속가능 부평11번가'를 추진하고 있으며, 혁신센터는 부평11번가의 핵심 사업 중 하나다. 부평동 일원에 면적 8천494㎡, 지상 19층, 지하 3층 규모로 조성하며 푸드플랫폼과 행복주택, 공공지원센터, 공영주차장 등이 들어선다.

부평구 관계자는 "구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철저하게 토양정밀조사를 진행하고, 처리계획 수립 후 오염토를 반출해 정화할 계획"이라며 "혁신센터 조성사업도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주관철 기자 jkc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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