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청자공모전 최우수상을 수상한 박성미 씨 작품./강진군 제공 |
고려청자박물관은 공모 주제를 '食(먹을 식)'으로 정하고 관련한 모든 청자 작품을 접수 받아 심사했다. 공정한 심사를 위해 부문별 전문가 5인을 위촉해 예술성, 상품성, 독창성에 대해 엄격한 심사를 거쳤다.
수상작에는 최우수상 정영미·박성미 작가, 우수상 한세은·박병규 작가 작품이 선정됐다. 특선은 6점, 입선 14점을 포함해 총 24점의 수상작이 선정됐다. 아쉽게도 대상 작품은 선정하지 못했다.
최우수상은 전라남도지사 상장과 상금 500만원이 수여되며 청자축제 기간인 다음달 23일부터 3월 1일 중 축제장 주무대에서 시상할 예정이다.
심사위원장인 목원대 안병국 교수는 "주제를 부여해 심사하다보니 출품작 다양성의 한계가 존재했다"며 "주제에 따른 완성도와 상품성은 전체적으로 원만했으나 독창성 부분에서는 아쉬움이 많아 대상을 선정하지 못한 것은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로 공모전이 많이 위축돼 있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 출품하신 작가분들의 노고에 경의를 표하며 청자·도예 발전을 위해 20년이 넘도록 꾸준히 공모전을 개최한 강진군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입상작품은 다음달 1일부터 3월 5일까지 고려청자디지털박물관 2층 전시실에 전시된다.
강진=이재선 기자 wotjs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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