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산 무안군수(왼쪽)가 황금숭어를 잡아라 우승자에게 시상하고 있다./무안군 제공 |
행사는 청정 무안의 겨울철 대표 수산물인 숭어의 참맛을 알리고 지역상권과 연계하여 우수한 농수특산물 판매 홍보로 지역경제 활력을 주는데 크게 기여했다.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은 축제의 대표프로그램인 숭어잡기 체험을 비롯해 숭어를 재료로 한 다양한 숭어요리와 무안 갯벌에서 나온 싱싱한 수산물을 구워먹을 수 있어서 추운 겨울 색다른 먹거리와 재미를 즐겼다.
특히 이번 행사의 인기 체험프로그램인 '황금숭어를 잡아라'는 뜰채로 숭어를 잡고 가장 무거운 숭어를 잡은 체험자 1명에게 1g의 황금 골드바를 선물로 증정하는 프로그램으로 11일부터 시작한 온라인 사전접수부터당일 현장접수도 매회 단시간에 매진되면서 방학을 맞아 방문한 가족단위 관광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으며 앞으로도 겨울 숭어축제의 대표 콘텐츠로 기대를 모았다.
아울러 싱싱한 회를 포장할 수 있는 양간다리 수산시장과 황토고구마, 굴, 가리비, 꼬막, 새우 등을 구워먹을 수 있도록 행사장 곳곳에 설치된 구이터 뿐만 아니라 숭어를 활용한 그라브락스 샐러드, 숭어튀김우동, 칠리숭어탕수와 석화 감태전 등 먹거리존도 관광객들로 북새통을 이루면서 즐거운 축제장의 분위기를 돋구었다.
또한 행사기간 중 관내에서 사용한 영수증을 제시하면 황금숭어잡기 체험료가 반값으로 할인되는 지역상생 이벤트와 양간다리 수산시장에서 1만5000원 이상의 영수증을 챙겨오면 꽝 없는 돌림판 게임을 통해 담요, 쌀, 고구마, 에코백을 선물로 증정하는 이벤트, 숭어와 농수특산물을 저렴하게 살 수 있는 깜짝경매 이벤트도 지나가는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와 함께 이번 축제에서는 지역 향토문화의 멋과 흥취를 느낄 수 있도록 해제풍물패, 검무, 돌고래합창단 등 지역예술인 공연과 함께 홍경민, 윤성기, 무안군 홍보대사 농수로 등 초청가수 공연, 운남신바람 고고장구, 현경줌바댄스 등 지역동아리 공연, 못난이 숭어 포토존 등이 전시되며 축제 체험과 더불어 다양한 문화예술 향유 기회도 제공했다.
조영희 관광과장은 "겨울철 우리 지역 별미이자 건강한 먹거리인 숭어를 지역상권과 연계함으로써 계묘년 새해 건강과 흥행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거 같다"며 "서부권을 대표하는 겨울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채로운 콘텐츠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무안=한규상 기자 b7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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