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사건사고] 태안화력발전소 화재… 충남 예산서 차량 화재 2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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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사건사고] 태안화력발전소 화재… 충남 예산서 차량 화재 2명 사망

8일 오전 8시 46분께 태안화력발전소 화재… 다행히 인명피해 없어
충남 예산에서 차량 전도된 채 불… 외국인 추정 탑승자 2명 사망

  • 승인 2023-01-08 15:35
  • 신문게재 2023-01-09 6면
  • 김지윤 기자김지윤 기자
예산
7일 오후 10시께 충남 예산군 오가면 한 도로에서 차량이 전도된 채 화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인해 탑승자 2명이 사망했다. (사진=연합뉴스)
주말 충청권에서 화재 사고가 잇따랐다.

8일 오전 8시 46분께 충남 태안군 원북면 방갈리 태안화력발전소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충남소방본부 따르면 "폭발음과 함께 불길이 치솟았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오전 8시 59분을 기해 관할 소방서 전 장비와 인력을 동원하는 등 대응 1단계를 발령해 화재 진압에 나섰다. 이후 1시간가량이 지난 오전 9시 42분께 큰 불길을 잡았다.



다행히 화재 당시 현장에 작업자는 없었고, 인근에 있던 12명 모두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태안화력발전소 관계자는 "석탄을 고압 연소시켜 얻은 합성가스를 연료로 전기를 생산하는 '석탄가스화 복합발전설비(IGCC)' 상층부에서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앞서 7일 오후 10시께 충남 예산군 오가면 한 도로에서 승용차 한 대가 전도(차량의 측면이 도로에 접한 상태)된 채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오후 10시 54분께 불을 완전히 끈 뒤 구조작업을 펼쳤으나, 탑승자 2명은 모두 숨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차량이 잘린 나무 밑동과 부딪친 뒤 넘어져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차량은 외국인 소유로 확인된다. 탑승자에 대한 정확한 신원은 확인 중"이라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지윤 기자 wldbs1206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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