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충청권에 황사와 짙은 초미세먼지가 발생하면서 위기경보 '관심'이 발령됐다. (사진=중도일보DB) |
7일 오전 9시 기준 대전 초미세먼지는 평균 166㎍/㎥으로 대기환경기준(24시간 평균치:35㎍/㎥)을 크게 웃돌고 있다. 또 같은 시간 세종 128㎍/㎥, 충남 101㎍/㎥, 충북 143㎍/㎥을 기록하는 등 대기 중 초미세먼지가 다량 섞여 오염도가 높은 상황이다.
미세먼지(PM10)에서도 대전 오전 7시 평균 213㎍/㎥으로 기환경기준(24시간 평균치:100㎍/㎥)을 크게 웃돌고 있으며, 세종 202㎍/㎥, 충남 164㎍/㎥, 충북 177㎍/㎥을 각각 기록했다. 이에따라 시간평균농도가 300㎍/㎥ 이상 2시간 넘게 지속될 때 발효되는 미세먼지 경보가 충청권 전지역에 발령했다.
전일 미세먼지가 한반도에 잔류하고, 국외 미세먼지와 지난 5일 발원한 황사가 유입돼 전 지역에서 대기질이 매우 나쁨 상태가 됐다. 8일 역시 전일 잔류 미세먼지와 국내 발생 미세먼지가 대기 정체로 축적되고, 황사가 유입되어 대부분 지역에서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7일 오전 기준 미세먼지 예보등급 |
이에따라 야외모임이나 캠프 등 실외활동을 최소화하고, 외출 시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해 호흡기를 보호해야 한다. 또 외출 시 도로변이나 공사장 등 대기오염 심한 곳은 피하고, 자가용 운전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해 대기오염 유발행위를 자제해야 한다.
박연재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국민들께서는 외출을 최대한 자제하고, 철저한 위생 관리 등국민행동 요령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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