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 '2023-2024년 의령 방문의 해' 추진

  • 전국
  • 부산/영남

의령군, '2023-2024년 의령 방문의 해' 추진

방문객 800만 이상 구체적 목표 제시
22개 세부 과제 선정해 방문객 맞이

  • 승인 2023-01-06 13:56
  • 수정 2023-01-15 13:03
  • 신문게재 2023-01-09 6면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의령 방문의 해...방문객 800만 목표)
의령군, 2023-24년 의령방문의 해 추진<제공=의령군>
경남 의령군은 올해와 내년, 역사문화·자연환경을 다 갖춘 경남 중심에 위치한 의령군을 전국에 알리고자 '의령 방문의 해'를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군은 '의령 방문의 해' 기간에 방문객 800만 이상 의령을 찾도록 하겠다는 구체적인 목표를 세웠다.

의령군은 의병 정신 상징인 충익사. 독립운동가 안희제 선생과 삼성그룹 창업주 이병철 회장 생가와 천혜 자원을 가진 한우산·자굴산을 가진 역사·전통·자연이 살아 숨 쉬는 도시다.

특히 부자 기운을 전하며 소원을 들어준다는 '솥바위'를 배경으로 지난해 처음 열린 의령부자축제 리치리치페스티벌 성공 개최로 관광도시로 도약할 잠재력이 크다.



의령은 '미식 여행지'로도 손색이 없다.

매력적인 음식들이 넘쳐나 맛있는 행복감을 느끼기 위해서라도 의령군을 방문하기에 충분하다.

멸치 육수에 메밀로 만든 면발에 소고기 장조림을 고명으로 사용하는 의령메밀국수, 청미래덩굴에 따낸 잎을 감싸 만든 망개떡은 전국적인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무쇠 가마솥에 한우를 넣어 진한 국물을 자랑하는 소고기국밥 등은 의령에서만 제대로 맛볼 수 있다.

군은 지난해 '새롭게 찾아보는 국민관광지 의령'이라는 비전을 선포하고 준비단계를 거쳐 올해부터 의령 방문의 해를 본격 시행한다.

전국 공모전을 통하여 의령 방문의 해 슬로건은 '쉬고 느끼며 어울리다'로 선정했다. 자연 속 휴식의 쉼표와 의령의 멋·문화·맛을 느끼는 느낌표로 표현했다.

의령군은 이번 의령 방문의 해를 추진하면서 관광도시 재도약은 물론, 체험 교육도시로의 새로운 가능성을 선보인다는 포부다.

이런 자신감 배경에는 경남도교육청 미래교육원 개관이 올해 7월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전국 최초 미래 교육기관인 경상남도교육청 미래교육원은 '미래교육, 미래학교, 미래교실 체험 전시 문화공간'으로 총사업비 499억 원을 들여, 의령읍 서동리 4만 8,496㎡ 부지에 건립된다.

군은 미래 경남교육 상징적 역할로 기능할 미래교육원은 학생들에게 미래를 설계하고 창의적·융합적 사고를 기르기 위한 교육시설로 2023년 20만 명, 2024년 44만 명 학생과 학부모 교사 등이 의령군을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군은 먹거리·즐길거리·머물거리·볼거리를 구분, 22개 세부 과제를 선정해 방문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군은 인근 도시민 방문을 끌어낼 수 있는 의령군 지역 체험장에 대한 프로그램 컨설팅과 먹거리사업에 대한 매뉴얼 수립 등을 착착 진행해 나가면서 앞으로 의령을 대한민국 대표 체험·교육 도시로 만들어 내겠다는 구상이다.

의령군은 2023~2024 의령 방문의 해를 맞이하여 특별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

8월 한여름, 야간걷기와 음악회 등을 접목한 '의령나이트 워킹'을 개최한다.

의령 나이트 워킹은 의령의 오색찬란한 야간 조명과 함께 야간 명소를 걷으면서 의령의 야경을 즐기고 이색적인 경험을 할 수 있는 의령의 새로운 여름 축제다.

9월에는 가을꽃 명소인 합강권역 호국의병의 숲에서는 '향기 음악회'가 열린다.

오태완 군수는 "경남의 '지리적 중심'인 의령군은 의령 방문의 해를 기점으로 '관광의 중심'을 꿈꾼다"며 "마침표 없이 끝없이 이어지는 의령의 쉼표, 느낌표 여행에 국민 여러분을 초대한다"고 밝혔다.
의령=김정식 기자 hanul3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빛 축제·정원 박람회' 9월 23일 분수령 맞는다
  2. 대한노인회대전시연합회 노인일자리 참여자 제4차 합동 교육
  3. 천수당한의원 정금용 원장, 모교에 장학금 전달
  4. 김봉구 대전이주외국인복지관 관장 목사, 《다문화 국가로 가는 길》 발간
  5.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동부소방서와 합동소방훈련 실시
  1. 한국군사랑모임(KSO), 필한방병원과 국군장병 지원 업무협약 맺어
  2. 아산시, "고즈넉한 가을 향취 흠뻑 느껴보세요"
  3. 대전농협-대전시, 쌀 소비촉진 활성화 업무협약 체결
  4. 최고 252㎜ 쏟아져 곳곳 홍수주의보…앞으로 30~80㎜ 더
  5. 서산·예산서 주택침수 잇달아…당진서 병원 지하전기실 침수도

헤드라인 뉴스


충청 폭우피해 350건 이상… 인명피해는 없어

충청 폭우피해 350건 이상… 인명피해는 없어

21일 대전·세종·충남에서 시간당 30~90㎜가량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350건이 넘는 비 피해가 발생했다.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충남 지역은 전날인 20일 오후부터 이날 오전까지 침수, 낙석, 나무 쓰러짐 등 300여 건의 비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오전 2시 18분께 천안시 동남구 수신면에서는 비닐하우스 내 숙소용 컨테이너가 침수됐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전기 감전 위험이 있어 소방당국과 한전이 전기를 차단하고 거주 중인 60대 남성을 구조했다. 앞서 오전 0시 10분께 서산시 동문..

현실감 떨어지는 공공임대주택…10평 이하 절반이 `공실`
현실감 떨어지는 공공임대주택…10평 이하 절반이 '공실'

공공임대주택이 실거주자들의 주택 수요를 충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더욱이 공실 중 절반은 전용 31㎡(약 9.4평) 이하의 소형평수인 것으로 조사돼 현실적인 주택 수요에 맞게 면적을 늘려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충남의 공가 비율은 전국에서도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고, 대전과 세종, 충북의 공가율도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1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복기왕 의원(충남 아산시갑)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제출받은 'LH 임대주택 공가 주택수 및 공가율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4년 8월 기준 L..

국내 유일 특수영상 특화 시상식 `대전특수영상영화제` 팡파르
국내 유일 특수영상 특화 시상식 '대전특수영상영화제' 팡파르

과학기술과 영상산업이 결합한 국내 유일의 특수영상 특화 시상식인 '대전 특수영상영화제(Daejeon Special FX Festival)'가 9월 20일부터 9월 22일까지 카이스트 및 원도심 일원에서 개최된다. 대전시와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콘텐츠진흥원, 영화진위원회가 후원하는 이번 영화제는 국내에서 상영된 영화와 드라마 중 우수한 특수영상 작품을 선정하고 제작에 기여한 아티스트들과 배우를 시상하는 행사로 2019년부터 개최된 대전 비주얼아트테크 어워즈를 지난해 대전특수영상영화제로 확대 개편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집중호우에 잠긴 대전 유등천과 갑천 집중호우에 잠긴 대전 유등천과 갑천

  • 베이스볼드림파크 공정율 64프로…‘내년에 만나요’ 베이스볼드림파크 공정율 64프로…‘내년에 만나요’

  • 폭염 날리는 가을비 폭염 날리는 가을비

  • 독감 무료 접종 내일부터 시작…‘백신 점검 완료’ 독감 무료 접종 내일부터 시작…‘백신 점검 완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