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고향사랑기부제 1호 기부자, 30대 초반 평범한 직장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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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고향사랑기부제 1호 기부자, 30대 초반 평범한 직장인

강진영 씨, "한부모가정에서 자라는 아이들 사회 도움 받았으면"

  • 승인 2023-01-04 15:06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진주시, 고향사랑기부제포스터
진주시, 고향사랑기부제포스터<제공=진주시>
경남 진주시는 지난 1일 시작된 '고향사랑기부제' 기부자가 줄을 잇는 가운데, 진주시 1호 기부자는 30대 초반 평범한 직장인이라고 4일 밝혔다.

특히, 기부제 최고 한도액인 500만 원 기부로 모금액이 늘어난 도내 타 시군과 달리 시를 응원하는 소액 기부자들이 가장 많아 눈길을 끌고 있다고 전했다.

시에 따르면 진주시 1호 기부자는 진주에서 태어나 25년간 진주에서 살다가 취업과 함께 경기도 수원시에 정착한 평범한 직장인 강진영 씨다.

강 씨는 직장 업무 특성상 신문스크랩 작업을 하던 중 '고향사랑기부제'가 시행된다는 것을 알게 됐고, 고향 진주의 발전에 함께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와 설렘이 생겼다고 말했다.



강 씨는 "진주에서 생활했던 추억만으로도 충분히 기부할 마음이 생겼다"며 "진주시에 대한 첫 번째 기부자가 돼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혀 제도 시행 전 젊은 층은 고향에 관심이 없어 고향사랑기부제가 큰 관심을 얻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를 불식시키기도 했다.

기부금이 어떻게 사용되었으면 좋겠냐는 질문에는 "저처럼 한부모가정에서 자라는 아이들이 사회의 도움을 받아서 좀 더 여유롭고 건강하게 자라나길 바란다"고 답했다.

명절과 시간이 날 때 진주를 방문한다는 강 씨는 '모바일 진주사랑상품권'을 답례품으로 선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본인의 주소지가 아닌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하면 세액공제 혜택과 함께 지자체로부터 지역 농·특산물을 답례품으로 받을 수 있는 제도다.

인터넷에서'고향사랑e음'시스템을 이용하거나 농협은행 전 지점을 방문하면 누구든지 기부가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기부자가 선택한 답례품을 본인이 받지 않고, 대상자와 주소를 달리해 받을 수도 있다"고 안내했다.
진주=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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