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민 의원, 농가 숙원 농업용수난 문제 ‘실마리 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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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민 의원, 농가 숙원 농업용수난 문제 ‘실마리 풀었다’

광석지구 다목적 농촌용수개발사업 설계비 3억원 확정
총 사업비 377억원 규모, 시설재배작물 정수시설 예산도 추진
금강물 끌어와 성동·광석·노성·상월면 등 농업용수 공급

  • 승인 2023-01-03 09:38
  • 수정 2023-01-03 13:40
  • 신문게재 2023-01-04 14면
  • 장병일 기자장병일 기자
김종민 사진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국회의원(정무위원회, 충남 논산·계룡·금산)은 “금강 물을 농촌용수로 끌고 오는 사업이 이번에 확정돼 논산 농가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농업용수난 해결의 돌파구가 열렸다”고 밝혔다.

2022년 12월 23일 국회에서 확정한 예산안에는 ‘광석지구 다목적 농촌용수개발사업’ 2023년 신규착수 지구선정 및 세부 설계비용으로 국비 3억 원이 배정됐다.

총사업비 377억 원 규모인 이 사업은 금강의 성동양수장과 기설된 농촌용수 간선을 13.5km가량의 송수관로로 연결하는 사업으로 이번에 배정된 설계비 등을 통해 세부설계 착수를 시작해 2024년부터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김종민 의원은 “3년 전 연무읍 이장단 회의에서 처음 제기되었던 농촌용수 부족 문제를 농어촌공사와의 논의 끝에 드디어 풀게 되었다”며 “이번에 예산이 배정된 광석지구 다목적 농촌용수개발사업은 기존에 탑정호 물을 사용하며 고질적인 물 부족을 겪은 논산시 농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이 완공되면 금강물을 끌어와 성동면, 광석면, 노성면, 상월면 등 논산 북부지역에 농업용수를 공급하게 된다. 이번 사업으로 그동안 탑정호 물의 3분의 1 가량을 써왔던 이들 지역에 금강물을 공급하게 되면 그동안 부족한 수량 때문에 제한급수를 실시하는 등 만성적인 물 부족에 시달리던 논산 13개 읍면 농가의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탑정호 물이 농촌용수로 쓰이면서 여름만 되면 탑정호 바닥이 드러나는 등 탑정호 관광에도 큰 걸림돌이 돼왔는데 이번 사업으로 탑정호의 수량을 보존하여 관광자원으로서 탑정호의 더욱 활용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김종민 의원은 “앞으로 정수시설이 필요한 시설재배작물 농가를 위해 정수시설 설치 사업도 곧 추진하겠다”며 “논산의 모든 농가가 물 부족을 겪지 않도록 농업용수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논산=장병일 기자 jang39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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