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농식품바우처 시범 공모사업 선정

사업비 8억 확보
2148가구 대상 지원

강진군청 전경

전남 강진군이 최근 저소득 주민에게 건강한 먹거리를 지원하는 '농식품바우처 시범사업'에 선정됐다.

이를 통해 저소득층의 영양불균형 해소와 지역 농산물 소비촉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농식품바우처 시범사업은 취약계층의 균형 잡힌 영양공급과 식생활 지원을 위해 신선한 고품질 먹거리를 공급하고 농축산물 소비촉진과 농가 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지난해까지 전남에서는 장성군과 해남군이 사업을 진행했으며 강진군은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농식품바우처 시범사업에 공모해 내년 사업에 최종 선정돼 사업비 8억 원을 확보했다.

신청대상은 중위소득 50% 이하 가구이며 총 2148가구에 전자바우처(카드방식) 또는 꾸러미 배송 방식으로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사업 기간은 내년 3월부터 10월까지 총 8개월이며 지급 금액은 1인 가구 40000원, 2인 가구 5만7000원, 3인 가구 6만9000원 등 가구원 수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지원금은 매월 충전되며 사용 후 남은 금액은 쌓이지 않고 소멸된다. 농식품바우처 카드로 살 수 있는 품목은 국내산 과일, 채소, 흰 우유, 계란, 잡곡, 꿀로 제한돼 있으며 농협하나로 마트나 로컬푸드 직매장, 농협몰에서만 구매가 가능하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당해년도 사업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바우처를 지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진=이재선 기자 wotjs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