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암군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이현(오른쪽) 양이 전라남도 우수사례 수기 공모전에서 청소년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왼쪽 우승희 영암군수./영암군 제공 |
공모전은 학교 밖 청소년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모범 청소년을 격려하고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전라남도 청소년미래재단과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공동주관으로 개최했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표창장을 전수하는 자리에서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올해 검정고시와 2023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합격에 이르기까지 최선을 다해온 이 양을 정말 대견하게 생각한다"며 "아울러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꿈을 위해 당당히 노력하고 있는 모든 학교 밖 청소년들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수상을 축하했다.
이 양은 "수상에 정말 감사드리며, 대학생이 된 후에도 영암 관내 학교 밖 청소년들의 멘토로 활동하며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이 양은 건강상의 이유로 학업을 중단하고 영암군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에서 운영하는 검정고시반 스마트교실, 직업체험과 문화체험 등 다양한 경험을 거쳐 검정고시에서 만점을 획득하고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둬 전남대학교 농업경제학과에 합격했다.
이 양은 "농어촌 경제 활성화에 작은 보탬이 되는 것이 꿈"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영암군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은 지역 내 학교 밖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검정고시 학습·복학 지원, 직업탐색·자립지원, 문화·예술체험 활동, 건강검진, 자기계발 프로그램 등 다양한 서비스를 무료로 지원해주고 있다.
영암=장우현 기자 jwh4606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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