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신년사] 오태완 의령군수 "끊임없이 변화하고, 혁신으로 맞설 것"

  • 전국
  • 부산/영남

[2023신년사] 오태완 의령군수 "끊임없이 변화하고, 혁신으로 맞설 것"

  • 승인 2023-01-01 10:10
  • 수정 2023-01-01 14:49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202211011546560009
오태완 의령군수<제공=의령군>
존경하는 의령군민 여러분! 2023년, 새해의 출발선에 다시 섰습니다. 다져온 화합의 땅에 변화의 씨앗을 뿌릴 기대감으로 새해를 맞습니다. 올 한 해 여러분과 가정 모두에 큰 행복과 행운이 깃들길 기원합니다.

군민 여러분. 지금으로부터 100년 전 1923년. 서슬 퍼런 일제강점기 시절 독일 한 명문대에서 한국어를 가르치신 분이 계셨다는 걸 아십니까

의령 출신 한글학자이자 독립운동가, 영화 '말모이'의 실제 모델로 알려진 이극로 선생은 백 년 전 독일 베를린 홈볼트대학에서 한국어 강좌를 최초로 개설했습니다.

이는 유럽 최초의 일로 이극로 선생은 이 대학에서 조선어강사로 활동하며 암울했던 시절 조국을 위해 젊음을 나라에 바쳤습니다.



100년 전 의령 한 시골 마을에서 탄생한 누군가는 머나먼 만리타향에서 언어도 다르고 인종도 다르고 문화도 다른 나라에서 '새로운 역사'를 썼습니다.

백 년이 지나도 의령 사람의 자긍심이라는 이 거대한 뿌리는 결코 시들지 않습니다.

'꺾이지 않는 마음'이라는 강한 의지는 이미 군민 마음 구석구석에서 100년 전부터 자라고 있었습니다.

의령을 사랑하는 군민 여러분. 2022년 의령군은 경남은 물론이고 전국이 주목했습니다. 수많은 '최고'와 '최초', '최대'의 정책 타이틀을 양성했습니다.

일일이 열거할 수 없이 많은 성과를 군민들의 힘으로 이뤄냈습니다. '순풍에 돛 단 듯' 오태완호는 순항하고 있습니다. 군민 여러분, 의령의 눈은 미래를 향하고 있습니다.

경제, 문화, 교육, 복지 등 모든 분야에 있어 모난 곳 없이 고루 정책 추진에 나서 구체적 성과를 낼 시간이 금년에 주어졌습니다.

지난해 크고 작은 성과를 도약의 지렛대로 삼고 이제는 쉼 없이 뛰어야 합니다.

올해 의령군은 그야말로 '상전벽해(桑田碧海)'의 한 해가 될 것입니다.

뽕나무밭이 푸른 바다가 될 정도로 완전히 새롭고 지금까지 차원이 다른 의령을 목격하게 되실 겁니다.

2023년 의령군은 '사람들이 놀러 오고, 살러 오고, 일하러 오는' 매력 넘치는 도시가 됩니다.

경상남도교육청 미래교육원 개관으로 연 40만 명이 의령을 방문하고, 부림산업단지가 10만 평 완공돼 1조4000억 원 생산 가치와 4200여 명 고용이 창출됩니다.

릴레이로 선정된 도시재생사업이 차츰 마무리돼 의령 도심지가 천지개벽으로 변하게 됩니다.

2023년 의령군 성공 열쇠는 '정주행'에 있습니다.

의령 미래 50년을 위해 판을 깔고, 발전 계기를 마련하는 성장 토대를 단계별로 다져나가겠습니다.

의령의 분열을 획책하는 사람들이 아무리 발버둥 쳐도 의령군의 긍정적인 변화를 위해 절대 흔들리지 않겠습니다.

오직 군민만 바라보고 목표했던 것을 이루기 위해 뚜벅뚜벅 바른길로 걸어가겠습니다.

우리는 '새로운 의령'을 준비할 뿐입니다.

역동적으로 미래를 설계하고, 공격적으로 도전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차원이 다른 의령군 앞에서 우리는 끊임없이 변화하고, 혁신으로 맞서겠습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의령군이 인구는 적고, 소멸 위기에 직면한 도시지만, 군민이 함께 힘을 모으면 해낼 수 있다는 '성공 DNA'가 이식되어 있다는 것을 아십니까

지난해 우리가 함께 만든 노력의 결실이 이것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저는 우리 군민의 역량을 믿습니다. 마음만 먹으면 못 해낼 것이 없는 우리 군민입니다. 현명하신 군민과 함께 불확실성을 극복하고 더 큰 희망을 만들어가겠습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지난해 군민 여러분 덕분으로 의령군이 많이 성장했습니다. 올해는 여러분의 지혜가 더욱 필요합니다.

계묘년, 저 오태완. 우리 군민들과 함께 2번째 맞이하는 새해입니다. 군민에게 꿈을 심어주는 가슴 따뜻한 군수가 되겠다는 '첫 마음'을 생각하게 됩니다.

언제나 그랬든 저의 답은 '군민'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덕구노인종합복지관 유공자 표창
  2. 한덕수 권한대행도 탄핵… 대통령·국무총리 탄핵 사상 초유
  3. 취약계층 위한 사랑의 백미 9,400kg 기탁
  4. (사)충남지역경영원 개원 1주년 기념 학술세미나
  5. 김현미 의원, '2024 양성 평등 정책' 지방의원 우수상 수상
  1. 초록우산, 한전KPS 충남전북전력지사와 주거환경개선사업 지원
  2. '야간 문화 총책임자' 세종시 야간 부시장제 첫발
  3. 세종시교육청 2025년 상반기 정기 인사
  4. [문화 톡] 류영신과 그 문하생들의 작품전을 돌아보고
  5. [문예공론] 산타 클로스야

헤드라인 뉴스


韓 권한대행도 탄핵… 대통령·국무총리 탄핵 사상 초유

韓 권한대행도 탄핵… 대통령·국무총리 탄핵 사상 초유

대통령 권한대행인 한덕수 국무총리가 27일 탄핵 됐다. 대통령에 이어 권한대행마저 직무가 정지되는 헌정 사상 유례없는 일이 발생한 것으로, 순서에 따라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게 됐다. 국회가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고 무기명 투표를 진행한 결과, ‘국무총리(한덕수) 탄핵 소추안’은 재적의원 300명 중 192명이 참석해 찬성 192표로 가결됐다. 표결에 앞서 우원식 국회의장은 “이 안건은 국무총리 한덕수 탄핵소추안이다. 그러므로 헌법 제65조2항에 따라 재적의원 과반수 찬성으로 의결한다"고 밝혔다...

세종시 `주택 특공` 한계...수도권 인구 유입 정체
세종시 '주택 특공' 한계...수도권 인구 유입 정체

현행 세종시 주택 특별공급 제도가 수도권 인구 유입 효과를 확대하는 데 한계로 작용하고 있다. 이를 뒷받침해오던 이전 기관 종사자 특별공급 제도가 2021년 5월 전면 폐지되면서다. 문재인 전 정부는 수도권에서 촉발된 투기 논란과 관세평가분류원 특공 사태 등에 직격탄을 맞고, 앞뒤 안 가린 결정으로 성난 민심을 달랬다. 이 과정에서 선의의 피해를 본 이들이 적잖다. 중앙행정기관에선 행정안전부 등의 공직자들부터 2027년 제도 일몰 시점까지 특별공급권을 가지고 있던 공공기관 종사자들이 고개를 떨궜다. 세종시 역시 직격탄을 맞았다. 같..

AI 디지털 교과서 논란...전국 시도교육감 엇박자
AI 디지털 교과서 논란...전국 시도교육감 엇박자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 명의의 건의문이 17개 시·도 간 입장 조율 없이 제출돼 일부 지역의 반발을 사고 있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12월 26일 이와 관련한 성명을 통해 "우리 교육청은 그동안 AI 디지털 교과서의 현장 도입에 신중한 접근을 요구해왔다. 시범 운영을 거쳐 점진적으로 도입하자는 의견"이라며 "AI 디지털 교과서를 교육자료로 규정하는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에 대해서도 찬성한다"란 입장으로 서두를 건넸다. 이어 12월 24일 교육감협의회 명의의 건의문이 지역 교육계와 협의 없이 국회에 제출된 사실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독감과 폐렴 함께 예방해 주세요’ ‘독감과 폐렴 함께 예방해 주세요’

  • ‘달콤해’…까치밥에 빠진 직박구리 ‘달콤해’…까치밥에 빠진 직박구리

  • 색채의 마술사 ‘앙리 마티스’ 대전서 만난다 색채의 마술사 ‘앙리 마티스’ 대전서 만난다

  • 즐거운 성탄절 즐거운 성탄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