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신년사] 김정헌 인천중구청장 "항상 성찰하고 끝까지 초심을 잃지 않을 것"

  • 전국
  • 수도권

[2023신년사] 김정헌 인천중구청장 "항상 성찰하고 끝까지 초심을 잃지 않을 것"

  • 승인 2023-01-01 14:35
  • 신문게재 2023-01-02 2면
  • 주관철 기자주관철 기자
썸네일ver2
김정헌 구청장
존경하는 15만 구민 여러분, 그리고 중구 공직자 여러분. 2023년 계묘년(癸卯年), 토끼의 해가 밝았습니다.

풍요와 다산을 상징하는 토끼처럼 새롭게 도약하는 우리 중구의 힘찬 발돋움으로 더욱 큰 융성을 기대하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만복이 깃들고 꿈꾸시는 모든 일이 성취되는 풍성한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정성을 다하는 구청장이 되겠다는 약속을 드리고 맞는 첫 새해입니다.

지난 반년간 구민 한분 한분 소중한 의견을 바탕으로 '새로운 도약 글로벌 융합도시 인천 중구'를 만들기 위해 달려왔습니다. 현장에 늘 답이 있다는 생각으로 주민의 눈높이에서 현장을 바라보며 중구가 발전되고 개선되어야 할 사항에 대하여 주민과 함께 공감하고 실행하고 있습니다. 새해는 더욱 더 도약하는 중구가 될 것이라 다시 한번 약속드리겠습니다.

먼저 '희망의 내항 개발, 상생하는 균형도시'를 만들겠습니다. 내항 재개발을 원도심 부흥의 추진 동력으로 삼고 동인천 역세권 활성화로 지역 상권을 살려 구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겠습니다.



또한 원도심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구에서는 저층주거지 재생사업을 지속하고 민간에서 시행하는 재건축·재개발 사업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아울러 자유공원 일대 고도제한 등 규제를 합리적으로 완화하여 근대역사문화유산을 품고 과거와 현재, 미래가 공존하는 조화롭고 쾌적한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율목동 주민편익시설과 신포동, 신흥동, 개항동 행정복지센터 3개소를 새로 건립하여 문화·복지·편의시설 등 주민들에게 더 나은 행정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주민들의 소통 공간을 마련하여 주민자치와 주민공동체 실현에 기여토록 하겠습니다.

또한 공원을 조성하여 원도심에 부족한 녹지를 확보하고 CJ대한통운 부지를 비롯한 공영주차장을 지속적으로 확충하여 쾌적한 도시환경을 만들겠습니다.

둘째 '사통팔달 교통중심도시'로 나아가겠습니다. 인천역에는 KTX를 유치하고 영종국제도시에는 서울지하철 9호선 직결로 우리구와 타지역간 접근성을 개선하여 구민에게는 출퇴근과 통학의 편의성을 제공하고, 다양한 교통 인프라 구축으로 기업과 개인이 경제활동을 하기 용이한 환경을 만들겠습니다.

거기에 더해 친환경 교통수단인 월미도~연안부두~부평을 연결하는 트램과 영종역과 하늘도시를 순환하는 영종 트램을 추진하여 교통난 해소와 더불어 미세먼지를 감소시키고 관광객의 접근성을 향상시켜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겠습니다.

또한 시내노선버스 뿐만 아니라 GTX-D노선 Y형 추진, 제2공항철도 건설, GRT(유도고속차량) 등 다양한 교통수단 확충으로 보다 촘촘한 교통망을 구축하겠습니다.

셋째 '역동적 경제, 미래산업 국제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영종국제도시에는 국제학교 유치, 반도체특화단지 조성, 항공정비산업(MRO), 마이스(MICE)산업, 도심항공교통(UAM) 등 고부가가치 첨단미래산업의 기지로 삼아 우리구의 경제발전을 선도하고 주민들에게는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겠습니다.

청년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주거, 일자리 등 청년이 필요한 정책을 발굴하여 청년들에게는 꿈과 기회를 제공하겠습니다. 소상공인과 농어업인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시설의 현대화, 특화된 컨텐츠 개발과 더불어 홍보, 경영, 마케팅 교육 등 경제주체의 역량을 강화시켜 중구의 도시브랜드를 한층 도약시키겠습니다.

넷째, 개항과 역사, 천혜의 자연을 바탕으로 고유의 가치를 품고 경쟁력을 확보하여 '역사와 예술이 융합된 문화관광도시'를 만들겠습니다.

내항재개발과 함께 1·8부두에 다양한 친수 시설을 도입하고, 월미도와 차이나타운 상인들과 함께 지역상권을 살릴 수 있는 문화·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하며, 동화마을은 새롭게 정비하여 볼거리, 즐길거리를 확충하겠습니다.

답동성당 일원 관광자원화 사업을 조속히 완료하여 문화유산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녹지, 휴게공간과 주차장 등 관광 인프라를 제공하겠습니다. 열린 관광지 사업을 통해 누구나 더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도록 보완하고 특화된 야간경관 조성 등 새로운 컨텐츠를 개발하여 지속가능한 문화관광도시를 만들겠습니다.

또한 영종국제도시에는 구민이 건강한 문화·체육활동을 누릴 수 있도록 국민체육센터와 도서관이 포함된 복합공공시설을 차질 없이 건립하겠으며, 해안자전거이음길과 둘레길을 조성하여 천혜의 자연을 누릴 수 있는 친환경적 관광인프라를 제공하고, 아름다운 자연과 어울리는 경관 조성으로 관광지의 가치를 상승시키겠습니다. 용유·무의 복합관광도시 구현을 위해 어촌뉴딜300사업과 신활력증진사업을 추진하여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주민소득 증대에 기여하겠습니다.

다섯째 '구민이 행복한 교육·복지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요람에서 무덤까지라는 표현처럼 생애 주기별 교육·복지를 실현시키겠습니다. 부모들의 보육과 양육 부담을 경감시키기 위해 국공립 어린이집을 확충하고 시설을 개선하겠으며 다함께 돌봄센터를 추가 설치하겠습니다.

미래세대의 주역인 학생들의 교육환경 개선과 학습권 보장을 위해 학교복합화 시설 건립 등 학교 신설에 적극 협력하고 교육경비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아울러 변화하는 시대에 적응할 수 있도록, 노인, 장애인, 여성 등 취약계층과 함께 할 수 있는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하도록 하겠습니다.

치매안심마을 운영, 찾아가는 치매검진 서비스 제공과 영종국제도시에 당직의료기관 운영으로 구민의 건강한 삶을 영위토록 하겠으며, 궁극적으로 종합병원을 유치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어르신의 여가활동을 위한 경로당과 노인복지시설을 세심하게 살피고 다양한 맞춤형 노인일자리를 제공하는 등 노인복지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구민의 안전에 힘쓰겠습니다. 구의 모든 시설물을 적기에 정비, 보수하여 각종 사고와 재난·재해를 예방하겠습니다. 가로등 조도 개선과 교통안전시설을 개선하고 우범지역 집중 방범 CCTV를 설치하여 밝고 안전한 도시를 조성하겠습니다.

존경하는 15만 구민 여러분, 그리고 중구 공직자 여러분!. 구민에게 신뢰받는 구정을 하고 있는지, 복지의 사각지대를 놓치지는 않는지, 구정의 올바른 방향에 대해 항상 성찰하고 끝까지 초심을 잃지 않도록 정성을 다하는 구청장이 되겠습니다. 명실상부 인천 중심도시 중구를 만들기 위해 제물포 르네상스 사업과 함께 원도심을 조기에 활성화시키고 교통여건 확충과 고부가가치 첨단미래산업 유치로 영종국제도시 주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겠습니다.

2023년 계묘년 새해는 희망과 열정이 가득한 한 해가 되시길 바라며 모두의 가정에 항상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기원 드립니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집중호우에 잠긴 대전 유등천과 갑천
  2. 한국자유총연맹 대전지부봉사단, 사랑의 연탄 나눔
  3. 국정감사 자료요구로 '직급별 노조 가입 현황'을? 과기연구노조 "도 넘어… 성실 국감 매진해야"
  4. 가을 준비 마친 대전 중앙로지하상가
  5. 대전특수영상영화제 성료… 특수영상 거점도시 매력에 빠지다
  1. 대전권 2025 수시 경쟁률 상승요인 "고3 수험생 일시적 증가"… 충남대 최저학력 완화 효과도
  2. 가을 폭우가 할퀴고 간 자리
  3. 충청권광역철도사업 지연 '언제까지'
  4. 전국 장어 낚시 동호회 '忍(인)파이터' 대청호 일대 환경정화
  5. 법륜스님, 김홍신문학관에서 즉문즉설한다

헤드라인 뉴스


경비원 휴게실 의무화에도… “환경 열악해 있어도 못 써”

경비원 휴게실 의무화에도… “환경 열악해 있어도 못 써”

"아파트 단지마다 경비원이 쉬는 걸 반가워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어요." 19일 저녁, 대전의 한 아파트단지에서 만난 경비원 A씨는 1평 남짓한 경비 초소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경비원은 감시·단속적 근로자로 저녁에 퇴근하지 못하고, 24시간 격일 교대 근무를 한다. 야간 휴게 시간에도 A씨는 비좁은 초소에서 간이침대를 펴고 쪽잠을 청한다. 아파트 단지 지하 자재창고 내 경비원 휴게실이 있으나, 창고 문이 굳게 잠겨있기 때문이다. 자재창고 열쇠도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있어 휴게실을 이용할 때마다 소장에게 직접 열쇠를 달라고 요청해야..

대전특수영상영화제 성료… 특수영상 거점도시 매력에 빠지다
대전특수영상영화제 성료… 특수영상 거점도시 매력에 빠지다

국내 유일의 특수영상 콘텐츠 시상식인 2024 대전특수영상영화제가 20일부터 22일까지 대전 카이스트와 원도심 일원에서 진행됐다.대전시와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콘텐츠진흥원, 영화진흥위원회가 후원했다. 이번 영화제는 특수영상 기술 공동심포지움을 시작으로 영화 OST 커버 공연, 대전 오버더탑 어워즈(Daejeon Over-The-Top Awards), 관객과 영화 제작자들이 함께하는 GV 토크쇼가 진행되며 국내 특수영상 콘텐츠 제작자들과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영화제의 메인 행사인 대전 오버..

이재명 사법리스크…충청대망론 김동연 행보 촉각
이재명 사법리스크…충청대망론 김동연 행보 촉각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 재부상으로 야권의 잠룡 가운데 한 명인 충청 출신 김동연 경기지사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각종 여론조사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1위인 이 대표에 대한 사법부 판단에 따라 요동칠 수 있는 대선 지형 속 김 지사가 움직일 수 공간이 넓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한성진 부장판사)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에 대한 선고 공판을 11월 15일 열 예정이다. 검찰은 앞서 20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이 대표에게 징역 2년을 구형한 바 있다. 공직선거법 사건의 경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가을 폭우가 할퀴고 간 자리 가을 폭우가 할퀴고 간 자리

  • 가을 준비 마친 대전 중앙로지하상가 가을 준비 마친 대전 중앙로지하상가

  • 집중호우에 잠긴 대전 유등천과 갑천 집중호우에 잠긴 대전 유등천과 갑천

  • 베이스볼드림파크 공정율 64프로…‘내년에 만나요’ 베이스볼드림파크 공정율 64프로…‘내년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