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환 인천계양구청장 신년포부 "최우선 가치는 '참여와 소통', 열린구정 실현할 것"

  • 전국
  • 수도권

윤환 인천계양구청장 신년포부 "최우선 가치는 '참여와 소통', 열린구정 실현할 것"

  • 승인 2023-01-01 13:52
  • 주관철 기자주관철 기자
20221228 인터뷰 (3dbsghks유ㅜㄴ환
윤환 계양구청장
'경제 자족 도시로의 혁신적인 변화와 발전을 위한 계양의 비상이 시작되다'.

윤환 계양구청장은 "2023년 계양구의 새로운 슬로건은 '꿈을 향한 변화의 도시, 비상하는 계양'이다. 지난해가 비전을 선포하고 밑그림을 그리는 시기였다면, 올해는 본격적인 비상을 위해 날개를 펼쳐야 할 때로 의미 있는 날갯짓은 이미 시작됐다. 목적지는 구민이 행복하고 자랑스러워하는 도시다"라며 2023년 계획을 밝혔다.

▲계양산업단지와 계양테크노밸리로 도약하는 계양

목표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통한 자족 도시의 토대를 만드는 것이다. 그 중심에 계양산업단지와 계양테크노밸리가 있다. 24만㎡ 규모의 계양산업단지는 현재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하고 올해 초 산업단지계획 승인이 완료되면 토지 보상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3기 신도시 중 가장 빠르게 추진되고 있는 계양테크노밸리는 신도시와 연계되는 333만㎡ 규모의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이다. 여의도 공원 약 4배 규모의 공원·녹지와 약 1만 7천 호의 주택이 공급되며, 판교테크노밸리 1.7배 규모의 일자리 공간도 들어선다. 주택 용지와 자족 용지가 거의 동일한 비율로 계획된 '직주근접형 도시'라는 점은 탁월한 경쟁력이다. 계양구는 계양테크노밸리에 정보통신 산업과 디지털콘텐츠산업 중심의 고부가가치 첨단산업 기업을 유치해 경제 자족 도시의 기틀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지속 가능 발전을 위한 교통망 확대와 문화 인프라 구축

계양테크노밸리의 성공을 위해서는 교통 인프라 구축이 필수적이다. 이에, 계양구는 서울지하철 9호선과 대장·홍대선을 계양테크노밸리와 박촌역까지 연결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3기 신도시는 물론이고, 원도심까지 이어지는 혁신적인 '지하철 계양시대'를 열어 간다. 경인아라뱃길과 연계한 계양의 새로운 문화·관광·경제 인프라도 확대한다. 계양구는 경인아라뱃길 인근 장기동 일원에 대규모 문화예술공연장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향후 종합공연장과 부대시설 등이 건립되면 구민들이 다양하고 수준 높은 문화와 여가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공간이 탄생한다. 또한, 경인아라뱃길 수변 관광지 조성 등 계양구의 대표 관광 인프라 구축을 위해 횡단 교량 경관 조명 설치, 음악분수 조성 등을 적극 추진해 새로운 관광 랜드마크도 조성한다.

▲지역경제 활성화로 활력 넘치는 행복 도시 실현

골목이 살아야 도시가 산다. 계양구는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특화사업으로 시장 매니저와 배송서비스를 지원해 전통시장 역량 강화에 힘쓴다. 계산시장 고객지원센터 개선, 계양산 전통시장 제2주차장 건립 등 시설과 경영현대화 사업도 지속 추진한다. 현재 16만 3천여 명이 사용 중인 계양e음 카드는 중개수수료가 저렴한 공공 가맹점 모집을 확대하고, 사용자에게는 추가 캐시백을 지원하는 등 실효성 있는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다. 또한, 통합일자리지원센터를 구축해 구인·구직 취업 상담과 전문가 컨설팅 지원, 소상공인 지원 등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청년창업지원센터 건립과 청년 맞춤형 서비스 제공 등 다양한 정책을 펼친다.

▲꿈이 현실이 되는 교육 문화 도시 조성

평생학습도시와 교육혁신지구에 걸맞은 다채로운 교육 사업이 펼쳐진다. 계양구는 인재양성교육재단 장학기금 조성을 통해 우수 인재와 소외계층에 대한 장학사업을 추진하고, 계양국제어학관과 구립도서관 등 각 교육기관의 특성에 맞는 목적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계양형 마을 교육 운영, 1학교 1강당 사업을 지원해 지역 교육 기반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이고, 평생학습관과 골목틈새학교의 특색있는 교육 프로그램도 추진한다. 또한, 5월 준공 예정인 효성도시재생어울림복지센터에 어린이 전용 도서관을 설치하고 서운도서관을 재건축하는 등 교육 인프라 확충을 위해 노력한다. 볼거리와 즐길거리 가득한 문화 예술 도시 실현도 빼놓을 수 없다. 계양구의 역사와 계양산을 활용한 '계양산 국악제', 지난해 처음 개최되어 큰 호응을 얻은 '빛축제' 뿐만 아니라, 구민의 날 '가을음악회', 수준 높은 '오페라 공연' 등 지역의 축제를 더욱 내실 있게 기획해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만들어 나간다.

▲안전하게 쾌적한 살기 좋은 도시 구현

계양구는 방범용 CCTV를 확충해 범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교량과 축대 등 재난 취약 시설은 유형별 대응체계를 확립해 구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는 안전한 생활 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폭염 대비 그늘막과 쉼터 등 재난재해시설을 확충하고, 안전점검단 운영, 기상 유형별 대응체계 가동 등 안전한 도시를 구현해 나간다. 도심 속 쾌적한 휴식 공간도 확충한다. 계양구는 계양경기장 인근 유휴부지 약 11만㎡에 복합체육시설과 테마공원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인천시의 계양산 산림휴양공원 조성사업과 계양산을 연계해 볼거리와 즐길거리 가득한 자연형 공원으로 만들어 갈 계획이다. 자원순환 선도 도시로의 도약과 친환경 도시 조성을 위해서도 한발 빠르게 움직인다. 인천시 최초로 재활용품 수거일을 주 6회 운영하고, 구민들이 재활용품을 직접 거래할 수 있는 자원순환 플랫폼도 확대한다.

▲든든한 복지 도시, 구민 중심 소통 도시 건설

계양구 복지정책의 방향은 생애 단계별 필요한 서비스 제공에 있다. 그 시작은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것이다. 이에 계양구는 영유아 유모차, 카시트 대여 사업 등 신규 사업을 발굴·추진한다. 또한, 임신·출산·보건 의료 서비스와 육아휴직장려금 확대,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아이사랑꿈터 추가 개설 등 질 높은 공공 보육 서비스를 강화해 나간다. 임신부터 육아까지 생애주기별 전 단계 지원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출산 통합 지원 온라인 플랫폼 구축으로 임신, 출산, 육아, 돌봄은 물론이고, 가족 문제, 여성 일자리에 관련된 각종 지원정책과 시설 정보를 한데 모아 제공하는 등 적극적이고 실효성 있는 보육 지원에 힘쓴다.

▲복지 사각지대 없는 평등한 도시 문화 조성

계양구는 복지 사각지대 없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먼저, 어르신들이 활기차고 건강한 노후를 영위할 수 있도록 노인 일자리 사업과 실버농장을 확대한다. 현재 운영 중인 계산·작전권 실버농장과 함께 효성·계양권까지 조성해 참여 범위를 넓히고, 어르신들의 경력과 역량을 활용할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 경제력을 통한 보람찬 노후를 맞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장애인들을 위해서는 종합적인 복지서비스를 구현한다. 관내 장애인복지시설과 자립지원기관 18개소에 대한 지원을 지속 확대하고,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한 장애인복지관,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 건립을 추진한다. 장애인들의 사회 참여 기회를 늘리고,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장애인 일자리 사업을 확충하는 등 사회적 약자의 돌봄과 안전에 필요한 복지정책을 적극 발굴해 구민 모두가 함께 나누고 누리는 복지 도시를 건설한다.

▲민선 8기 계양구의 최우선 가치는 '참여와 소통'

계양구는 공약 사항과 주요 사업 이행 상황을 홈페이지에 공개해 구정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고 있다. 여기에, 계양구 정책자문위원회 설치를 통한 소통하고 참여하는 구정 운영의 기반도 만들어 갈 계획이다. 계양구의 주인인 구민이 동네 문제를 스스로 결정하고 책임지는 자치력 강화를 위해 주민참여 예산제, 주민 참여 포인트제를 체계적으로 확대 운영하고,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등 다양한 소통 채널을 통해 구민과 쌍방향으로 소통하는 열린 구정을 실현해 나갈 것이다.

윤환 계양구청장은 "2023년 계양구의 사자성어는 '개신창래(開新創來)'이다. '새로운 길을 열어 미래를 창조하자'란 의미로, 새로운 변화로 크게 도약하는 계양구를 만들자는 기대와 신념을 담고 있다. 2023년 우리 구 모든 공직자는 혁신적인 변화를 통해 구민들이 계양의 주인으로서 더 큰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자랑스러운 계양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 일하겠다. 꿈을 향해 변화하고 끊임없이 발전하는 우리 계양의 힘찬 비상을 구민 여러분도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며 새해 인사를 전했다. 인천=주관철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공주시 백제문화제, '웅진성 퍼레이드' 역시 명불허전(?)
  2. [인터뷰] 박수용 인플루언서, 동기부여 강사
  3. [현장 취재]Joy & 비티오 합동 북 콘서트
  4.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 첫 야간 개방...'달빛 야경 투어' 가볼까
  5. [결혼]이찬민 군 정지윤 양
  1. 제1회 한국콘홀 대전협회장배 어린이 콘홀대회 성황리에 마쳐
  2. 대전시 신교통수단 도입에 이목 집중
  3. '제30회 아산시민의 날' 개최
  4. 아산경찰서. "마약범죄 예방에 앞장서주세요"
  5. 호서대, 산학협력 페스티벌 '2024 Venture 1st Unis+ry Day' 성료

헤드라인 뉴스


2024 국정감사 7일부터 돌입… 지역 현안 관철 시험대

2024 국정감사 7일부터 돌입… 지역 현안 관철 시험대

22대 국회가 7일부터 국정감사에 돌입하면서 산적한 지역 현안들을 점검하고 관철할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번 국감은 22대 국회 첫 국정감사로, 11월 1일까지 26일간 진행된다. 다양한 민생 현안이 다뤄질 예정이지만, 최근 여야는 물론 윤석열 대통령과 야당과의 관계도 극한 대치로 치달으면서 '정쟁 국감'으로 흐를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실제 김건희 여사 의혹,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놓고 여야는 총력전을 준비 중이다. 때문에 다양한 지역 현안들이 뒷전으로 밀려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적지 않다. 특..

대전시 신교통수단 도입에 이목 집중
대전시 신교통수단 도입에 이목 집중

현실적·재정적 여건으로 지방 도시들이 대중교통체계 구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대전시가 신교통수단 도입에 나서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6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는 도시철도 2호선 수소트램 사업 착공을 눈앞에 두고 있는 가운데 신교통수단 도입을 위한 시범사업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4월 발표한 도시철도 3·4·5호선 구축계획에 따라 유성온천네거리에서 가수원네거리를 잇는 6.2㎞ 구간에 무궤도 굴절차량(TRT, Trackless Rapid Transit)을 2025년 말까지 개통할 계획이다. 무궤도 굴절차량은 전통적인 트램과 달..

"곧 김장철인데"... 배추 가격 고공행진에 주부들 한숨
"곧 김장철인데"... 배추 가격 고공행진에 주부들 한숨

김장철을 앞두고 배춧값이 들썩이면서 대전 주부들의 걱정이 늘고 있다. 한때 포기당 1만 3000원을 넘어섰던 배추는 8000원대로 가격이 내려가면서 안정세를 되찾고 있지만 여전히 예년보다 20%가량 올랐기 때문이다. 6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4일 기준 대전 배추 소매가는 한 포기당 8660원으로, 한 달 전(6593원)보다 31.3% 인상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 배추 소매가는 9월 중순부터 가격이 오르기 시작해 19일 1만 3350원으로 최고가를 찍은 이후 점차 하락하며 8000원대까지 내려왔다. 일부 지역 전통시장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퀴즈 풀며 안전을 배워요’…SAFE 대전 어린이 안전골든벨 성료 ‘퀴즈 풀며 안전을 배워요’…SAFE 대전 어린이 안전골든벨 성료

  • 꿈씨 패밀리와 함께하는 가을꽃 여행 꿈씨 패밀리와 함께하는 가을꽃 여행

  • 의정 갈등 장기화…커지는 피로감 의정 갈등 장기화…커지는 피로감

  • ‘가을을 걷다’…2024 구봉산둘레길 걷기행사 성료 ‘가을을 걷다’…2024 구봉산둘레길 걷기행사 성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