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시민과 함께하는 도시재생…'경기북부 명품도시' 완성

  • 전국
  • 수도권

양주시, 시민과 함께하는 도시재생…'경기북부 명품도시' 완성

  • 승인 2023-01-01 13:15
  • 신문게재 2023-01-02 3면
  • 김용택 기자김용택 기자
양주시, 시민과 함께하는 도시재생…'경기북부 명품도시'완성
양주시청전경
경기 양주시(시장 강수현)는 도시재생활성화지역의 자생적 성장 기반과 지역공동체 회복을 위해 도시재생사업을 역점적으로 추진해오던 가운데 2022년 국토부 도시재생사업 공모에 선정된 산북 샘내마을 일원의 'Re;member 샘내를 기억해 줘' 프로젝트가 오는 2023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양주시가 추진하는 도시재생사업은 지역주민과 함께 소통하며 다 함께 잘 사는 도시활력 사업이 될 수 있도록 꼼꼼하고 세심하게 추진하겠다는 것이 주요 골자다.

샘내 마을 일원은 중랑천 발원지와 불곡산으로 둘러싸여 수려한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생태전원마을이었으나 주변 택지개발로 인한 주민 이주, 원도심 개발지연으로 마을 쇠퇴 가속화가 진행되고 마을 주변으로 장사시설이 대단위로 형성돼 있어 마을 이미지와 경쟁력이 저하되는 지역이다.

양주시는 침체된 산북지역의 노후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부족한 기반시설 설치·정비와 어울림센터 조성을 통한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2022년 국토부 주관 도시재생사업 공모에 신청한 결과, '우리동네살리기'유형에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양주시, 시민과 함께하는 도시재생…'경기북부 명품도시'완성
산북 샘내마을 도시재생 사업대상지/제공=양주시
산북 샘내마을 도시재생사업은 소규모 주거지역의 주거지 정비, 집수리 등 노후 주거환경 개선사업과 주민공동체를 위한 거점시설 조성을 주요사업으로 하며 산북동 일원 5만6877㎡ 대상지에 오는 2023년부터 2026년까지 4년간 국비 45억원, 도비 9억원, 시비 21억원 등 75억원의 도시재생 사업비와 더불어 각종 연계사업과 함께 총사업비 141억 3500만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시는 'Re:member 샘내를 기억해줘'라는 비전을 목표로 ▲살고싶은 주거환경 조성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 ▲함께 어우러지는 소통공간 조성 등 3대 추진 목표로 세부사업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중랑천과 연계한 테마길 정비와 외부 집수리 지원, 보행환경개선 등 주거환경개선 사업과 함께 안심통학로 조성, 안전편의시설물 정비로 쾌적한 정주환경을 조성하는 한편, 장묘업체와 협업을 통한 경제·문화적 생태계를 풍성하게 만들고 주민 간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한 샘내 어울림센터·시니어파크 조성, 추억의 쉼터 건립 등 지역 특성에 맞는 지역 맞춤형 재생사업을 추진, 주민 편익과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 활력 증진에 기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양주시는 5월 2022년 국토부 도시재생예비사업 공모에 선정된 덕계동과 남방동 일원에 대해 마을 환경 개선과 지역기반 활동 증진, 공동체 활성화를 목표로 2023년 6월까지 각각 사업비 1억원을 투입해 'Green마을, Recycle(자원순환)마을'과 '변화를 꽃피우는 해랑마을'조성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양주시, 시민과 함께하는 도시재생…'경기북부 명품도시'완성
남면 신산리 도시재생사업 구역도/제공=양주시
또한 양주시가 4월 '도시재생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남면 신산리 도시재생활성화계획을 고시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추진 속도를 높이며 감악산 자락 개나리길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남면 신산리 도시재생활성화계획은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년간 남면 신산리 일원 16만 7000여㎡ 부지에 자체 재원을 활용, 마중물 사업비 40억원을 투입해 시행하는 양주형 도시재생사업이다.

양주시가 2023년도 특수상황지역 개발사업 공모에 선정된 남면 '희망이 꽃피는 문화충전소 감악개나리골' 사업과 백석읍 '신촌 동이 마을'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

'희망이 꽃피는 문화충전소 감악개나리골' 조성사업은 지난 2020년 1단계 사업에 이어 2단계 사업에 선정된 특수상황지역 특성화사업으로 주민자치, 마을자원을 기반으로 문화관광 관련 소득사업 개발을 통해 공동경제활동 수익을 공유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한다.

또한 백석읍 방성2리 신촌 동이마을 일원은 과거 군부대와 인접해 있어 지역 상권의 핵심이자 주거밀집지역으로 번성했으나 군장병 외박·외출의 위수지역 확대와 주요 수요층의 외부유출로 지역 기능이 약화되면서 유휴화와 슬럼화 등 쇠퇴를 보이고 있는 지역이다.

양주시는 현재 비어있는 보건진료소 건물을 활용해 지속가능한 마을활동 거점공간을 개발하고 효율적인 사업추진과 주민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구체적인 특색사업을 추진하고자 '2022년 접경지역 주민자생적 마을활력사업'공모에 신청, 1·2단계 사업에 연이어 선정되며 수익형 강소마을 조성을 위한 발판이 마련됐다.

양주시, 시민과 함께하는 도시재생…'경기북부 명품도시'완성
백석읍 연곡2리 마울개발 종합계획도/제공=양주시
시는 3월부터 연곡2리 주민들과 함께 주민회의, 현장포럼, 전문가 초청 교육, 선진지 견학 등 주민역량강화 활동을 진행하며 주민 편의·문화시설 확충 등의 내용을 담은 마을발전계획을 수립했다.

이어 지역민 주도로 수립된 마을발전계획을 기반으로 2단계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확보한 사업비 14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4년까지 옛 연곡보건진료소 건물을 농산물의 생산·판매부터 관련 콘텐츠 체험·개발로 이어지는 딸기 복합 테마 팩토리로, 마을회 소유의 건물을 등대 컨셉트 건축물로 리모델링해 애견동반 마을카페로 각각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사업으로 조성되는 마을 거점시설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농산물 가공기술, 제과·제빵, 바리스타, 반려동물 위탁교육을 실시하고 연곡2리 마을을 대표하는 BI·CI 제작, 지역 고유 자원을 활용한 마을축제를 개발하며 모든 활동의 주인인 지역주민들을 위한 소프트웨어 사업에도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강수현 시장은 "신도시, 재개발 중심의 기존 도시개발로는 인구감소, 고령화로 인한 지방 소멸 위기를 막을 수 없다"며 "지역 내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침체 된 지역을 다시 되살리고 사람을 불러모을 수 있는 도시재생사업을 밑거름을 삼아 경기 북부 명품도시 양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양주=김용택 기자 mk430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서산 부석사 불상 친견법회, 한일 학술교류 계기로"
  2. 대전 학교 내 성비위 난무하는데… 교사 성 관련 연수는 연 1회 그쳐
  3. [입찰 정보] '테미고개·서대전육교 지하화'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 12공구 공고
  4. 2023년 대전·세종·충남 전문대·대학·대학원 졸업생 취업률 전년比 하락
  5. ‘달콤해’…까치밥에 빠진 직박구리
  1. [사설] '대한민국 문화도시' 날개 달았다
  2. [사설] 교육 현장 '석면 제로화' 차질 없어야
  3. 색채의 마술사 ‘앙리 마티스’ 대전서 만난다
  4. 대전 경제기관·단체장 연말연시 인사이동 잇따라
  5. 대전 동구, 축제로 지역 이름 알리고 경제 활성화 기여까지

헤드라인 뉴스


韓 권한대행도 탄핵… 대통령·국무총리 탄핵 사상 초유

韓 권한대행도 탄핵… 대통령·국무총리 탄핵 사상 초유

대통령 권한대행인 한덕수 국무총리가 27일 탄핵 됐다. 대통령에 이어 권한대행마저 직무가 정지되는 헌정 사상 유례없는 일이 발생한 것으로, 순서에 따라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게 됐다. 국회가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고 무기명 투표를 진행한 결과, ‘국무총리(한덕수) 탄핵 소추안’은 재적의원 300명 중 192명이 참석해 찬성 192표로 가결됐다. 표결에 앞서 우원식 국회의장은 “이 안건은 국무총리 한덕수 탄핵소추안이다. 그러므로 헌법 제65조2항에 따라 재적의원 과반수 찬성으로 의결한다"고 밝혔다...

세종시 `주택 특공` 한계...수도권 인구 유입 정체
세종시 '주택 특공' 한계...수도권 인구 유입 정체

현행 세종시 주택 특별공급 제도가 수도권 인구 유입 효과를 확대하는 데 한계로 작용하고 있다. 이를 뒷받침해오던 이전 기관 종사자 특별공급 제도가 2021년 5월 전면 폐지되면서다. 문재인 전 정부는 수도권에서 촉발된 투기 논란과 관세평가분류원 특공 사태 등에 직격탄을 맞고, 앞뒤 안 가린 결정으로 성난 민심을 달랬다. 이 과정에서 선의의 피해를 본 이들이 적잖다. 중앙행정기관에선 행정안전부 등의 공직자들부터 2027년 제도 일몰 시점까지 특별공급권을 가지고 있던 공공기관 종사자들이 고개를 떨궜다. 세종시 역시 직격탄을 맞았다. 같..

AI 디지털 교과서 논란...전국 시도교육감 엇박자
AI 디지털 교과서 논란...전국 시도교육감 엇박자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 명의의 건의문이 17개 시·도 간 입장 조율 없이 제출돼 일부 지역의 반발을 사고 있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12월 26일 이와 관련한 성명을 통해 "우리 교육청은 그동안 AI 디지털 교과서의 현장 도입에 신중한 접근을 요구해왔다. 시범 운영을 거쳐 점진적으로 도입하자는 의견"이라며 "AI 디지털 교과서를 교육자료로 규정하는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에 대해서도 찬성한다"란 입장으로 서두를 건넸다. 이어 12월 24일 교육감협의회 명의의 건의문이 지역 교육계와 협의 없이 국회에 제출된 사실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독감과 폐렴 함께 예방해 주세요’ ‘독감과 폐렴 함께 예방해 주세요’

  • ‘달콤해’…까치밥에 빠진 직박구리 ‘달콤해’…까치밥에 빠진 직박구리

  • 색채의 마술사 ‘앙리 마티스’ 대전서 만난다 색채의 마술사 ‘앙리 마티스’ 대전서 만난다

  • 즐거운 성탄절 즐거운 성탄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