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호국의병공원 기본구상 최종용역 보고회

  • 전국
  • 광주/호남

완주군, 호국의병공원 기본구상 최종용역 보고회

국비 지원 연계 사업비 마련 방안 등 제시

  • 승인 2022-12-29 15:26
  • 신문게재 2022-12-29 98면
  • 이창식 기자이창식 기자
dhks
자료사진./완주군 제공
전북 완주군이 29일 오전 군청 4층 전략회의실에서 유희태 군수와 군 고위직들이 참석한 가운데 비봉면 주관으로 '비봉 호국의병공원 기본구상 최종용역 보고회'를 갖고 사업범위와 조성계획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에 들어갔다.

이날 발표된 최종용역 자료에 따르면 사업의 기본구상과 관련, 비봉면이 '날아온 봉황이 알을 품은 명당'이라는 비봉포란(飛鳳抱卵)의 지세를 지닌 곳인 만큼 공원의 기본구상도 '의병을 품에 안은 비봉포란'으로 설정했다.

또한 군은 호국의병공원 조성 사업의 범위로 완주군과 직간접적으로 연관이 있는 의병(인물)을 중심으로 지역의 종교적 특색과 결합한 스토리를 구성하는 방안(1안)과 비봉 일대를 중심으로 국란극복을 위한 의병 이야기를 담는 방안(2안) 등 2가지를 검토했다.

1안의 경우 공간적 범위는 완주군 전체이며 시간적 범위는 1895년 을미사변 이후 1945년 광복까지이며 2안은 비봉면을 공간적 범위로 정하고 시간적으로는 1728년 이인좌의 난부터 지금까지로 하고 있다.



비봉면 내월리 일원이 사업대상지로 제시된 공원(8650㎡)의 조성 방안으로는 소규모 개발과 중규모 개발 등 2개 안이 검토돼 눈길을 끌었다.

소규모 개발은 의병활동 체험공간과 전시시설, 복합 문화마당, 추모의 벽, 기억의 정원 등을 설치하는 게 골자이고, 중규모 개발은 의병추모탑과 다목적 광장, 추모의 벽, 과거와 현재의 연결 채널 등을 짓는 방안이다.

최종보고 자료는 지역의 문화관광 자원 개발이나 고유정신 문화와 지역 가치발굴 사업 등과 관련한 국비 지원과 연계한 사업비 마련을 제시했다. 이 경우 국비의 연계 매칭 비율은 50%에 달해 지방비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우리 지역에는 국란극복과 항일 독립운동을 위해 분연히 일어나 희생하신 분들을 기리는 사적지가 많다"며 "이들을 연계해 13개 읍·면을 순회하며 선인들의 뜻을 되새길 수 있는 관광 명소로 만들어 나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완주=이창식 기자 mediacnc@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시 신교통수단 도입에 이목 집중
  2.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본격 발주 시작
  3. 이장우 "'野, 가수 많이 오는 뿌리축제는 비판 안하나"
  4. 대전 중구 지역화폐 발행 가능해졌다
  5. 안성시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 관광객 문전성시
  1. 국무조정실·총리비서실 10월 인사, 국장급 5인 면면은
  2. 공정거래 관련 법률 상습 위반 대기업 16곳 면면은
  3. [충남아산FC, 승격 원년을 준비하다] 무패행진은 마감… 승강전 직행 가능성은 여전
  4. 세종시 소담동, 제1회 마을영화제 성료
  5. 보은군, ‘최악의 승진인사’ 사무관 승진자 중 80%가 외지거주자

헤드라인 뉴스


대전 중앙로 지하상가 입찰 두고 여진... 사용료 폭등에 불만 지속

대전 중앙로 지하상가 입찰 두고 여진... 사용료 폭등에 불만 지속

대전 중앙로 지하상가 운영 주체가 대전시설관리공단으로 이관된 이후 상가 경쟁 입찰로 인한 사용료 폭등으로 상인들의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상인들은 삶의 터전을 잃을까 몇 배에 달하는 금액을 써냈으나 수지타산이 맞지 않아 전전긍긍하는 상황에서 소비위축 등으로 상가 활성화가 되지 않아 울며 겨자 먹기로 손실을 보고 있다고 호소한다. 7일 대전시에 따르면 최근 중앙로지하상가 일반경쟁 5차 입찰 결과 15곳 중 14곳이 낙찰됐고, 유찰은 1곳이다. 낙찰을 포기하는 이들까지 합치면 1차부터 5차까지 440곳 중 무려 430곳이 낙찰됐다. 마..

낙서·신발자국 뒤덮인 천안시민의 종…관리부실 도마
낙서·신발자국 뒤덮인 천안시민의 종…관리부실 도마

천안시가 7년 만에 다시 품은 '천안시민의 종'이 관리부실로 인해 낙서와 신발자국으로 뒤덮여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7일 시에 따르면 천안시민의 종은 2005년 인구 50만명 진입 후 시민의 화합과 안녕을 기원하기 위해 제작됐으며, 2017년 도시재생사업으로 인해 철거돼 충북 진천군 성종사에서 보관되고 있다가 최근 시청사 부지 내에 이전 설치했다고 밝혔다. 천안시민의 종이 처음 제작될 당시 예산은 본체 6억9700만원과 종각 7억원이었으며, 이후 4억원의 해체비용, 매년 보관료 420여만원이 들어갔다. 최근 진행된 이전 설치는 19..

세종 `정원박람회·빛축제` 논란...10월 7~11일 최대 고비
세종 '정원박람회·빛축제' 논란...10월 7~11일 최대 고비

2024 세종 빛 축제와 2026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예산 삭감 논란이 10월 7일부터 11일 사이 가장 큰 고비를 맞이할 전망이다. 7일 민주당 원내대표, 10일 의장의 임시회 개최 전 정례 브리핑, 11일 제93회 임시회 개회 일정이 연이어 예고되면서다. 9월 4일 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 과정부터 시작된 '정상 반영 vs 전액 삭감' 입장 간 대립각이 좁혀질지가 최대 관심사다. '민주당 vs 국힘' 정쟁으로 비화된 갈등은 한 달째 지속되며, 시민사회와 언론, 집행부, 정치권 모두의 피로감으로 쌓이고 있다. 최민호 세종시장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한국의 정(情)을 고향에 전하세요’ ‘한국의 정(情)을 고향에 전하세요’

  • 한글 표기 간판과 외국어 간판 한글 표기 간판과 외국어 간판

  • 복구는 언제쯤? 복구는 언제쯤?

  • ‘퀴즈 풀며 안전을 배워요’…SAFE 대전 어린이 안전골든벨 성료 ‘퀴즈 풀며 안전을 배워요’…SAFE 대전 어린이 안전골든벨 성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