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시민소통민원 빅데이터 분석보고서 발간

  • 전국
  • 수도권

인천시, 시민소통민원 빅데이터 분석보고서 발간

최근 5년간 시민소통민원 분석 시정방향 설정
지역·부서·분야 등 유형별 민원발생 형태 분석

  • 승인 2022-12-29 10:04
  • 주관철 기자주관철 기자
인천시청 청사 11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시민소통민원 빅데이터 분석보고서를 발간하고 빅데이터를 활용한 과학행정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보고서는 최근 5년(2018년 1월~2022년 9월)동안 접수된 2000여건 이상의 시민소통민원을 연도별·지역별·민원유형별·행정분야별·기관별로 분석해 시각화한 빅데이터로 시는 분석데이터를 시정방향 설정의 객관적 지표로 삼아 시민생활 개선을 위해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민선8기 출범 이후 소통을 통한 문제 해결을 위해 '집단민원 소통의 날'과'시민소통 간담회'등 다양한 소통 방식을 도입해 ▲지하도상가 문제 ▲푸른송도배수지 보상 요구 ▲부평 캠프마켓 환경오염 정화 등 장기 미해결 민원부터 최근 발생한 ▲미추홀구 전세사기 피해까지 집단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있다.

이번 시민소통민원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인천시는 코로나19 거리두기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지원과 취약계층 긴급복지 지원, 이음카드 재정지원 축소 반대, 각종 단속 민원 등 시민생활과 밀접한 불편사항들을 확인했다.



유관부서는 시민들의 요구사항을 정확히 파악하고 시민생활 개선을 위해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빅데이터 분석보고서에 따르면 분기별 시민소통민원은 상수도 적수사태가 발생했던 2019년 2분기가 523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2022년 3분기가 270건으로 그 다음을 차지했다. 해묵은 민원을 해결해줬으면 하는 새정부에 대한 기대감으로 풀이된다.

최근 5년간 지역별 민원 발생 추이는 서구가 475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민선8기 출범 이후에는 각종 개발사업문제와 전세사기 피해 등 민원이 많았던 미추홀구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특히, 미추홀구 전세사기 피해는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피해 규모로 인천시는 인천시민의 피해구제를 위해 국토교통부와 함께 다양한 지원대책 마련에 힘쓰고 있다.

5년간 행정분야별 민원은 상수도가 349건(15.32%)으로 가장 많았으며 보건복지, 환경, 도시분야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기관별로는 상수도사업본부, 버스정책과, 자원순환과 순으로 발생했다.

민선 8기 출범이후 행정분야별 민원은 도시, 일반행정, 보건복지, 교통 순으로 나타났으며, 기관별로는 소상공인정책과, 총무과, 도시개발과, 감염병관리과, 도로과, 복지정책과 등 순으로 발생했다.

민원 제목에 주로 등장하는 키워드로 보상·단속·소음 등이었으며 주 발생민원은 수돗물 피해, 코로나19 관련 민원, 불법주정차, 불법노점상 단속 민원, 공사현장 소음·분진, 거주지 층간소음 등이었다.

민선8기 출범 이후 주로 등장한 키워드는 공약, 단속, 카드 순이었으며 주 발생민원은 공약 이행 촉구, 불법주정차·교통 등 각종 단속, 인천이음카드 지원금 축소 반대 등이다.

유지원 시 시민소통담당관은 "실생활에서 발생하는 시민의 불편과 고충은 시정을 추진하는데 중요한 데이터"라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시민들과 소통하는 시정운영의 핵심가치를 구현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주관철 기자 jkc052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기고]연말연초를 위한 건배(乾杯)
  2. [사설] 청주공항 "물류 분담 등 활성화 타당"
  3. [사설] 'R&D 예산 5%' 의무 편성 필요하다
  4. 벌목은 오해? 대전 유등천서 수목 정비사업에 시선 쏠려
  5. 대전교육청 공무원 정기인사 단행, 기획국장 정인기·학생교육문화원장 엄기표·평생학습관장 김종하
  1. 윤석열 탄핵 후에도 멈추지 않는 대전시민의 외침
  2. 대전시낭송가협회 송년 모임에 다녀와서
  3. [문예공론] 조선시대 노비도 사용했던 육아휴직
  4. 고등학교 헌혈 절반으로 급감… 팬데믹·입시제도 변화 탓
  5. 비수도권 의대 수시 최초합격 미등록 급증… 정시이월 얼마나?

헤드라인 뉴스


[중도일보 선정 10대 뉴스] 계엄·탄핵, 충청광역연합 출범 등 다사다난

[중도일보 선정 10대 뉴스] 계엄·탄핵, 충청광역연합 출범 등 다사다난

다사다난(多事多難)했던 2024년 갑진년(甲辰年)의 해가 저물어 가고 있다. 올해 충청을 관통한 키워드는 '격동'이다. 경제 위기로 시작한 한해는 화합으로 헤쳐나가려했지만, '갈등 관리' 실패로 혼란을 겪었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 계엄 사태와 탄핵 국면으로 충청은 물론 전국의 거리가 다시 촛불이 타올랐다. 정부의 일방적인 의대 정원 확충은 의정 갈등으로 의료체계 붕괴 위기로 번지면서 지역의료의 어려움이 가중됐으며, 정부가 전국 14곳에 기후위기댐 건설을 발표하며 지천댐이 건설되는 청양과 부여의 주민 갈등이 벌어졌다. 올해는 집중호..

대전 중구, 충남 천안·금산 등 32곳 뉴:빌리지 선도사업지 지정
대전 중구, 충남 천안·금산 등 32곳 뉴:빌리지 선도사업지 지정

대전 중구와 충남 천안·금산 등 전국 32곳이 정부가 추진하는 뉴:빌리지 선도 사업지로 지정됐다. 이들 사업지에는 5년간 총 1조 2000억 원을 투입해 아파트 수준의 기반·편의시설을 공급한다. 국토교통부는 23일 국무총리 소속 도시재생특별심의회 심의를 거쳐 전국 32곳을 뉴:빌리지 선도사업 지역으로 선정했다. 이번 선도사업은 2024년 8월 발표한 가이드 라인에 따라 수립한 지자체의 사업계획을 도시·정비 전문가들이 약 두 달간 평가해 선정했다. 뉴:빌리지는 전면적인 재개발·재건축이 어려운 노후 단독, 빌라촌 등 저층 주거지역을 정..

대전 노루벌 지방정원, 명품정원도시 조성 첫발
대전 노루벌 지방정원, 명품정원도시 조성 첫발

대전 노루벌 지방정원 조성사업이 산림청 예정지 지정 승인으로 탄력을 받고 있다. 대전시는 서구 흑석동 산95-1번지 일원(약 141만㎡)이 산림청으로부터 '대전 노루벌 지방정원 조성예정지'로 지정 승인되어 정원조성사업에 첫발을 내딛게 됐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대전 노루벌 지방정원 조성사업에 대해 국가정원 지정을 최종 목표로 사업 추진계획 수립 이후 올 8월 산림청에 지방정원 조성예정지 지정 신청을 했으며, 산림청에서는 현장조사 및 전문가 자문회의를 거쳐 사전 행정절차 이행, 생태보전과 기능증진을 위한 계획 반영 등 조건으로 예정..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한파에 유등천 ‘꽁꽁’ 한파에 유등천 ‘꽁꽁’

  • ‘대전 유성복합터미널 14년 만에 첫 삽 떴다’ ‘대전 유성복합터미널 14년 만에 첫 삽 떴다’

  • 돌아온 스케이트의 계절 돌아온 스케이트의 계절

  • 추위도 잊은 채 대통령 체포·파면 촉구하는 시민들 추위도 잊은 채 대통령 체포·파면 촉구하는 시민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