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살기 좋은 주거환경 조성 명품도시 건설

  • 전국
  • 부산/영남

구미시, 살기 좋은 주거환경 조성 명품도시 건설

주택 건설사업 인·허가 절차 간소화, 공동주택 공사장 관내업체 참여 활성화,
공동주택 공사장 현장점검 시행, 재개발 재건축 등 정비사업 활발히 추진.

  • 승인 2022-12-28 10:25
  • 신문게재 2022-12-29 6면
  • 권명오 기자권명오 기자
3 원평동 일원 재개발사업 위치도
원평동 일원 재개발사업 위치도.(제공=구미시)
경북 구미시는 민선 8기 '새 희망 구미 시대' 출범 이후 통합신공항 수혜 기대감과 최근 구미국가산업단지 내 대기업들의 대규모 투자에 따른 유입인구의 정착 기반 마련과 시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다양한 주거 정책을 추진 중이다.

주택의 공급 계획뿐 아니라, 설계·건설·준공 등 사업추진 단계, 공동주택 관리, 구도심 재정비까지 도시·주택의 모든 생애주기에서 구미 경제 활성화와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방안 마련을 위해 본격적으로 발 벗고 나섰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신설, KTX 구미역 정차, 대기업 대규모 투자 등에 따른 주택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여 주택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추진하고, 다양한 주거 정책을 통해 모든 구미 시민이 살기 좋은 주거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아파트 승인, 신속하…주택건설사업 인·허가 절차 간소화



부동산 시장 안정화와 유입인구 정책 기반 강화를 위해 기존 주택건설사업의 인·허가 절차를 대폭 간소화한다.

경상북도지사 사전 승인 대상 아파트에 대해 기존에는 경상북도 건축위원회 심의 전 약 50개에 달하는 유관부서 협의를 완료해야 했지만, 향후 신청하는 주택건설사업은 사전 승인 단계의 협의를 20개 정도로 축소하고 나머지는 그 이후에 협의하게 된다.

기존 방식은 사전 승인 전 모든 유관부서·관련기관의 협의를 마치고 사전 승인 과정에서 변경되는 부분을 재협의하면서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으나, 새로운 방식 도입 시 인·허가 기간을 2개월 이상 앞당길 수 있다.

21층 이상의 공동주택은 모두 경북도지사 사전 승인 대상이므로 향후 추진하는 대부분의 아파트가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며, 사업기간 단축으로 사업추진 시 불필요한 비용 절감으로 사업성을 제고할 뿐 아니라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주택시장 안정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구미 아파트는 구미손으로…공동주택 공사장 관내업체 참여 활성화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관급공사 뿐 아니라 민간공사인 공동주택 공사장에도 구미지역 전문건설업체의 참여를 확대한다.

구미시에서 추진 중인 모든 주택건설사업에 대하여 사업승인 조건에 관내 자원을 이용하도록 권고하며, 공사 중인 현장에도 인력·장비· 물품·자재 등 우수한 관내 자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찾아가는 세일즈 활동을 통해 적극 홍보한다.

관내에서 공사 중인 국내 유수의 대기업 사업장에 지역전문건설업체가 참여하면 세수 증가, 일자리 창출 등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기술, 안전, 품질 등 눈에 보이지 않는 역량의 향상으로 기업육성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파트 더 좋게, 더 안전하게…공동주택 공사장 현장점검 시행

건설현장에서 발생하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아파트 하자 민원을 최소화하기 위해 구미시는 모든 공동주택 공사장에 대해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중대 재해 처벌법이 신설되는 등 안전 규정은 날로 강화되고 있으나 건설 산업재해는 줄어들지 않고 있다. 이에 구미시는 12개에 달하는 관내 공동주택 공사장에서 발생하는 모든 건설산업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안전관리 실태조사에 특히 집중하여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하자 민원 방지를 위한 품질점검에도 힘쓴다.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춘 고품질의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현장에서 직접 품질을 관리·감독하는 감리자에 대해 실태조사를 통해 감리업무가 규정에 맞게 수행되고 있는지를 점검한다.

또한, 현장점검의 신뢰도 확보 및 실질적인 안전관리·품질관리의 향상을 위해 별도 예산을 수립하여 건설 관련 전문가 합동점검을 통해 보다 전문적인 점검을 수행할 예정으로, 향후 공급되는 공동주택은 더 안전하고 더 쾌적한 주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구도심을 신도시로…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 활발히 추진

구도심의 주거환경개선과 도시미관 증진을 위해 원평동 일원의 재개발사업 3개소와 송정동, 형곡동 일원 등의 재건축사업 5개소 총 8개소 정비사업이 관련 절차에 따라 진행 중이며, 기존의 대규모 정비사업에 비해 비교적 빠른 속도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다양한 소규모주택정비사업도 진행 중이다.

원평동 일원의 재개발사업 3개소는 총 4,574세대를 공급할 대규모사업으로 낙후된 도시기능 회복과 상권 활성화를 통해 도시환경개선 및 지역민의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하는 한편, 구미의 발전상을 보여줄 수 있는 새로운 스카이라인을 조성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재개발 사업과 함께 재건축사업도 활발히 추진 중이다. 공단4주공아파트 재건축사업은 지난 7월 착공에 들어갔고, 송정동과 형곡동 일원의 재건축사업은 본격적인 사업추진으로 기존 주거지역의 낙후된 기반시설을 정비하고 도시미관을 개선하여 구미의 가치를 한 단계 더 높일 수 있는 전환점을 마련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1 공동주택 신축공사 조감도
공동주택 신축공사 조감도.
또한 최근 들어 기존의 대규모 정비사업에 비해 절차가 간소화되고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는 소규모 재건축사업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송정동 벨라 맨션과 공단동 구미 삼성전자 사택은 지난해 조합설립인가를 완료하는 등 구도심의 원주민들이 지역의 다양한 개발 특성을 반영하여 지역의 주거환경 개선을 선도하고 있다.

이러한 정비사업이 활발히 추진됨에 따라 구미시는 시민들의 정비사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구미시 정비사업 통합홈페이지를 구축하여 다양한 정비사업에 대한 사업별 추진현황과 각종 행정정보를 공개하는 등 시민을 위해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저소득층 주거불편 해소에 앞장…영구임대아파트 승강기 설치

황상3주공 영구임대아파트는 30년이 넘은 노후 아파트로 입주자 대부분 노약자와 장애인 등 거동이 불편한 취약계층이지만 승가가 없어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구미시는 영구임대아파트에 거주하는 저소득층의 주거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승강기 설치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2024년까지 승강기 10대를 설치하고, 승강기 운영에 따른 입주민의 경제적 부담을 고려해 영구임대아파트 공동전기료 및 승강기 안전 운행을 위한 유지관리비를 연간 3천만 원 정도 지원할 예정이다.

이로써 노약자와 장애인 등 거동이 불편한 영구임대아파트 입주민의 주거 불편을 해소해 생활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구미=권명오 기자 km1629km@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덕구노인종합복지관 유공자 표창
  2. 취약계층 위한 사랑의 백미 9,400kg 기탁
  3. 초록우산, 한전KPS 충남전북전력지사와 주거환경개선사업 지원
  4. [문화 톡] 류영신과 그 문하생들의 작품전을 돌아보고
  5. [문예공론] 산타 클로스야
  1. 에이플러스에셋, 사회복지시설 찾아 이웃사랑 실천
  2. 한덕수 권한대행도 탄핵… 대통령·국무총리 탄핵 사상 초유
  3. 부패방지 목소리 충청 한밭벌 달궜다
  4. 영상으로 보는 2025년 띠별 운세! 을사년 청사(靑蛇)의 해 나의 운세는?
  5. (사)충남지역경영원 개원 1주년 기념 학술세미나

헤드라인 뉴스


韓 권한대행도 탄핵… 대통령·국무총리 탄핵 사상 초유

韓 권한대행도 탄핵… 대통령·국무총리 탄핵 사상 초유

대통령 권한대행인 한덕수 국무총리가 27일 탄핵 됐다. 대통령에 이어 권한대행마저 직무가 정지되는 헌정 사상 유례없는 일이 발생한 것으로, 순서에 따라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게 됐다. 국회가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고 무기명 투표를 진행한 결과, ‘국무총리(한덕수) 탄핵 소추안’은 재적의원 300명 중 192명이 참석해 찬성 192표로 가결됐다. 표결에 앞서 우원식 국회의장은 “이 안건은 국무총리 한덕수 탄핵소추안이다. 그러므로 헌법 제65조2항에 따라 재적의원 과반수 찬성으로 의결한다"고 밝혔다...

세종시 `주택 특공` 한계...수도권 인구 유입 정체
세종시 '주택 특공' 한계...수도권 인구 유입 정체

현행 세종시 주택 특별공급 제도가 수도권 인구 유입 효과를 확대하는 데 한계로 작용하고 있다. 이를 뒷받침해오던 이전 기관 종사자 특별공급 제도가 2021년 5월 전면 폐지되면서다. 문재인 전 정부는 수도권에서 촉발된 투기 논란과 관세평가분류원 특공 사태 등에 직격탄을 맞고, 앞뒤 안 가린 결정으로 성난 민심을 달랬다. 이 과정에서 선의의 피해를 본 이들이 적잖다. 중앙행정기관에선 행정안전부 등의 공직자들부터 2027년 제도 일몰 시점까지 특별공급권을 가지고 있던 공공기관 종사자들이 고개를 떨궜다. 세종시 역시 직격탄을 맞았다. 같..

AI 디지털 교과서 논란...전국 시도교육감 엇박자
AI 디지털 교과서 논란...전국 시도교육감 엇박자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 명의의 건의문이 17개 시·도 간 입장 조율 없이 제출돼 일부 지역의 반발을 사고 있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12월 26일 이와 관련한 성명을 통해 "우리 교육청은 그동안 AI 디지털 교과서의 현장 도입에 신중한 접근을 요구해왔다. 시범 운영을 거쳐 점진적으로 도입하자는 의견"이라며 "AI 디지털 교과서를 교육자료로 규정하는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에 대해서도 찬성한다"란 입장으로 서두를 건넸다. 이어 12월 24일 교육감협의회 명의의 건의문이 지역 교육계와 협의 없이 국회에 제출된 사실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꽁꽁 얼어붙은 사랑의 온도탑 꽁꽁 얼어붙은 사랑의 온도탑

  • ‘독감과 폐렴 함께 예방해 주세요’ ‘독감과 폐렴 함께 예방해 주세요’

  • ‘달콤해’…까치밥에 빠진 직박구리 ‘달콤해’…까치밥에 빠진 직박구리

  • 색채의 마술사 ‘앙리 마티스’ 대전서 만난다 색채의 마술사 ‘앙리 마티스’ 대전서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