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협약식은 백성현 논산시장, 시청 관계자와 충남대 김대식 농업생명과학대학장, 박병배 부학장, 정성훈 응용생물학과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내용 설명, 협약서 서명 교환, 인사말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단동형 딸기 계단재배 등 지역농업 생산기반을 새롭게 다지는 기술도입에 주력하고 있는 논산시는 학계 연구를 신속히 흡수하고 농촌 전반에 뿌리내리게 하고자 충청권 거점국립대인 충남대와 손을 잡았다.
충남대 역시 지자체와의 상생을 밑바탕 삼아 바이오 기술과 농산물 융복합 분야 지식 고도화에 속도를 높인다는 목표로 논산시와의 협력에 나섰다.
이에 더해 양측은 지역 농업인재의 역량을 높이고 ‘농업 꿈나무’를 발굴하는 데에도 머리를 맞댄다. 맞춤형 교육프로그램과 컨설팅 과정을 마련해 농업인이 일과 배움을 병행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시와 충남대는 논산의 농촌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생활원예ㆍ원예치료ㆍ산림치유 등 ‘힐링’의 가치가 담긴 농업 프로그램 발굴을 도모한다. 빽빽한 도심 속 생활에 지친 시민들이 농촌에서 따뜻한 정과 에너지를 얻어가는 그림이 그려질 것으로 기대된다.
김대식 농업생명과학대학장은 “구체적인 연구 주제를 가지고 지자체와 업무협약을 맺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공동연구에 뜻을 함께해준 논산시에 감사드리며, 충남대학교와 논산시가 지역농업 혁신의 선두주자가 되어 전국적인 수범사례를 만들어낼 수 있기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충남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은 70여 명의 교수진을 중심으로 신농업, 생명과학, 미생물 관련 연구를 다각적으로 펼쳐 전국 학계에서 우수한 평가를 얻고 있다. 특히 농촌지역 개발을 주제로 진행되는 다양한 국가적 프로젝트에 함께하며 지식 전파와 국익 증진 모두에 기여하고 있다.
논산=장병일 기자 jang39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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