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지사. |
충남도는 2023년도 국비 9조589억원을 확보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최종 확보액 8조3739억원보다 6850억원(8.2%) 늘어난 금액이다.
민선8기 출범 직후 정부예산 확보 목표를 '1조 증액'으로 재설정, 새정부 국정과제 및 지역공약 사업을 적극 발굴하는 동시에, 민선8기 도정 주요 현안과 충남의 성장 기반을 뒷받침할 수 있는 사업의 예산을 전략적으로 공략한 결과다.
또 신규 사업으로는 39건을 반영시키며, 도내에 1조 7781억 원의 사업비가 새롭게 투입되게 된다.
주요 성과를 보면, 우선 '힘차게 성장하는 경제' 분야 '미래 전략(핵심) 산업 육성' 사업으로는 ▲청정수소 시험평가 및 실증화 지원 기반 구축 23억 원 ▲수소터빈 시험연구센터 구축 10억 원 ▲탄소포집기술 실증센터 구축 10억 원 등을 담아냈다.
'교통?물류 인프라 구축'에서는 ▲대산-당진 고속도로 건설 80억 원 ▲천안 성환-평택 소사 국도1호 건설 30억 원 등을 신규로, 계속 사업인 서해선 복선전철 건설은 1202억 2000만 원을 포함시켰다.
'지역이 주도하는 발전' 분야 '해양자원 활용 신산업 육성'에서는 ▲블루카본 실증 지원센터 건립 10억 원 ▲해양바이오 인증지원센터 건립 3억 5000만 원 ▲원산도 해양레포츠센터 조성 5억 원 등을 새롭게 반영시켰다.
'함께하는 따뜻한 공동체' 분야 사업으로는 ▲대용량포 방사시스템 구축 1억 5000만 원 ▲TBN 충남교통방송국 설립 60억 6000만 원 ▲인공지능·메타버스 기반 재난안전관리체계강화 80억 원 등이 있다.
'가치 있고 품격 있는 삶' 분야에서는 문화예술 기반 조성과 역사문화관광 진흥, 다양한 체육활동 지원 등 도민 건강과 문화생활 지원에 초점을 맞춰 정부예산을 확보해왔다.
주요 반영 사업 및 예산은 ▲충남 e스포츠 경기장 건립 10억 원 ▲금강권 역사문화관광 플랫폼 구축 3억 원 ▲동아시아 역사도시진흥원 조성 12억 5000만 원 등이다.
김태흠 지사는 "국비 9조 시대 개막은 220만 도민의 힘을 바탕으로, 지역 여야 국회의원과 공직자 모두가 합심해 노력해 거둔 성과"라며 "이번 정부예산에는 특히 탄소중립 경제 특별도 실현을 위한 핵심 기반 사업을 담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성과를 기반으로 2024년에는 국비 10조 원 시대를 열겠다"라고 덧붙였다.
내포=김성현 기자 larcz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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