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농식품유통 도내 '우수 지자체' 선정

  • 전국
  • 광주/호남

강진군, 농식품유통 도내 '우수 지자체' 선정

판매고객 DB구축
직거래 지원센터·콘텐츠 제작 등 신유통모델 제시

  • 승인 2022-12-23 11:26
  • 신문게재 2022-12-26 98면
  • 이재선 기자이재선 기자
로컬푸드 직매장 3주년 (8)
농협파머스마켓 로컬푸드 직매장 3주년 기념식 행사.왼쪽 두 번째 강진원 강진군수./강진군 제공
전남 강진군이 최근 전남도 농식품 유통업무 평가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농식품유통업무 평가는 전라남도가 목포시를 제외한 21개 시·군을 대상으로 농특산물 온·오프라인 유통활성화, 농식품 산업 기반구축·품질관리, 쌀 판매 및 브랜드 쌀 육성, 산지유통 경쟁력 강화 등 4개 분야 14개 항목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실적이 우수한 시·군을 선정한다.

군은 온·오프라인 판매, 고객 데이터베이스(이하 DB) 구축 등 농식품유통 업무 전 분야에 걸쳐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수상으로 지난달 전남도 농정업무 종합평가 최우수상 수상에 이어 2관왕을 달성했다.

군은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적극적인 홍보 마케팅으로 올해 농특산물 직거래 총 매출 목표액 290억원을 달성했으며 19만여 명의 고객 DB를 지역별·유형별 체계적으로 구축해 평생 고객화를 위한 기틀 마련에 성공했다. 구축된 고객 DB는 명절, 햅쌀 시즌 등에 서한문과 농특산물 홍보물 발송에 활용된다.



또한 코로나19 장기화로 사회적 거리두기 등 이동성 둔화에 따라 소비 트랜드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빠르게 전환되면서, 군에서 운영하고 있는 온라인 쇼핑몰 '초록믿음 직거래 지원센터' 와 전남도에서 운영하는 '남도장터' 입점 확대로 안정적인 유통망을 확보해 가고 있다.

강진농협 파머스마켓에 설치한 로컬푸드 직매장에는 이달 중순 기준 393명의 농업인이 660개 품목을 출하해 판매하고 있으며 총 34억원의 매출 성과를 올렸다.

이 밖에도 도농상생 서울시 동작구 공공급식 공급을 추진해 현재 동작구 어린이집, 복지시설 등 184개소에 농·축수산물 160톤을 공급하고 있으며 올해 1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농정평가에 이어 유통평가에도 수상을 하게 된 것은 강진군과 농업인이 함께 적극적인 농특산물 마케팅 활동을 전개한 결과"라며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기지만, 유통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온·오프라인을 활용한 적극적인 홍보활동으로 농업인 실질적 소득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진군은 지리적 위치와 시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농특산물 유통정책으로 지역민의 소득을 극대화하기 위해 지난 2015년 강 군수 민선 6기 재임시절 전국 최초로 '직거래 활성화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초록믿음 직거래지원센터'를 개설해 새로운 유통모델을 만들었다. 특히 군수가 직접 품질을 인증하는 인증제를 실시해 소비자의 신뢰를 확보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고객 DB 구축의 포문을 열었다.

강진군은 4차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홍보 마케팅으로 다시한번 농특산물 유통의 새로운 전략을 선보일 예정이다. 민선 8기 출범한 4차산업혁명지원팀의 인력을 활용해 MZ 세대를 공략하는 유튜브 홍보 콘텐츠를 제작하고, SNS를 활용한 적극적인 활동을 펼쳐 지자체 유통정책의 새로운 롤 모델을 제시할 방침이다.

강진=이재선 기자 wotjs22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아산시, "고즈넉한 가을 향취 흠뻑 느껴보세요"
  2. 최고 252㎜ 쏟아져 곳곳 홍수주의보…앞으로 30~80㎜ 더
  3. 서산·예산서 주택침수 잇달아…당진서 병원 지하전기실 침수도
  4. 아산시, '제2중앙경찰학교' 부지 1차 후보지 선정
  5. 아산시, 스마트팜 청년농업인 2명 배출
  1. 'GS·CU·세븐·이마트' 편의점 4개사, 공정위 동의의결 수순 밟는다
  2. 21일 폭우에 대전·세종·충남서 비 피해 350건 이상
  3. 세종시교육청 제2기 감사자문위원 7명 위촉
  4. 집중호우에 잠긴 대전 유등천과 갑천
  5. 한국자유총연맹 대전지부봉사단, 사랑의 연탄 나눔

헤드라인 뉴스


보령댐 `위기경보`… 충남도 지속 저수량 모니터링

보령댐 '위기경보'… 충남도 지속 저수량 모니터링

충남도는 기후변화로 인한 보령댐 권역의 반복적인 가뭄 발생에 대비해 선제적 대응 체제에 돌입했다고 22일 밝혔다.도에 따르면 보령댐 저수량은 지난 5일 6190만톤으로 저수량별 위기경보 기준 관심 단계인 6210만톤 아래로 하락했으며, 20일 기준 5814만톤을 기록하고 있다.이는 올해 홍수기(6월 21-9월 20일) 강수량은 1237.9㎜로 예년 1104.5㎜ 대비 112.1% 수준이나, 장마기(7월 28일) 이후 강우량이 예년 대비 26.9%인 110.6㎜에 불과하는 등 기후변화가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이에 도는 일일 용수공급..

이재명 사법리스크…충청대망론 김동연 행보 촉각
이재명 사법리스크…충청대망론 김동연 행보 촉각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 재부상으로 야권의 잠룡 가운데 한 명인 충청 출신 김동연 경기지사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각종 여론조사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1위인 이 대표에 대한 사법부 판단에 따라 요동칠 수 있는 대선 지형 속 김 지사가 움직일 수 공간이 넓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한성진 부장판사)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에 대한 선고 공판을 11월 15일 열 예정이다. 검찰은 앞서 20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이 대표에게 징역 2년을 구형한 바 있다. 공직선거법 사건의 경우..

[현장] 아파트 경비원 휴게실 설치 의무화됐지만…"있어도 못 쓴다"
[현장] 아파트 경비원 휴게실 설치 의무화됐지만…"있어도 못 쓴다"

"아파트 단지마다 경비원이 쉬는 걸 반가워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어요." 19일 저녁, 대전의 한 아파트단지에서 만난 경비원 A씨는 1평 남짓한 경비 초소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경비원은 감시·단속적 근로자로 저녁에 퇴근하지 못하고, 24시간 격일 교대 근무를 한다. 야간 휴게 시간에도 A씨는 비좁은 초소에서 간이침대를 펴고 쪽잠을 청한다. 아파트 단지 지하 자재창고 내 경비원 휴게실이 있으나, 창고 문이 굳게 잠겨있기 때문이다. 자재창고 열쇠도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있어 휴게실을 이용할 때마다 소장에게 직접 열쇠를 달라고 요청해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가을 폭우가 할퀴고 간 자리 가을 폭우가 할퀴고 간 자리

  • 가을 준비 마친 대전 중앙로지하상가 가을 준비 마친 대전 중앙로지하상가

  • 집중호우에 잠긴 대전 유등천과 갑천 집중호우에 잠긴 대전 유등천과 갑천

  • 베이스볼드림파크 공정율 64프로…‘내년에 만나요’ 베이스볼드림파크 공정율 64프로…‘내년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