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후 3시 28분께 충남 홍성군 구항면의 한 도로에서 비보호 좌회전을 하던 승용차와 맞은편에서 직진하던 승용차가 충돌했다.
홍성경찰서에 따르면 사고로 비보호 좌회전을 하던 차량에 탑승한 50대 남성 2명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으며, 맞은편에서 오던 승용차 운전자 등 3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기록적인 폭설로 도로가 얼어붙으면서 차량이 움직이지 못해 고립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앞서 23일 오전 6시 52분께 천안시 동남구 목천읍 한 산간 도로에서 승용차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반대편 차선으로 넘어간 뒤 멈췄다. 소방당국은 일부 차로 통행을 통제한 뒤 1시간 이상 고립돼 있던 탑승자 2명을 구조했다.
이날 오전 2시 5분께는 태안군 안면읍 한 도로에서 "차량이 빙판길에 멈춰 움직이지 못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대원은 긴급 제설작업을 벌인 뒤 운전자를 구조했다. 이날 충남에서는 7건의 차량 고립 신고가 접수됐다.
김지윤 기자 wldbs1206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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