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보강 마친 한화이글스, 2023시즌 반등할 수 있을까?

  • 스포츠
  • 한화이글스

전력보강 마친 한화이글스, 2023시즌 반등할 수 있을까?

외국인 3명에 265만 달러, FA시장까지 폭풍 영입한 한화이글스

  • 승인 2022-12-25 13:20
  • 금상진 기자금상진 기자
한화선수들
한화이글스가 영입한 외국인 선수들을 대거 영입하며 2023시즌 전력 강화의 마지막 퍼즐을 맞췄다. (왼쪽부터) 버치 스미스, 브라이언 오그레디,펠릭스 페냐 (한화이글스)
한화이글스가 외국인 선수 영입을 완료하며 2023시즌 전력 보강의 마지막 퍼즐을 맞췄다. 한화는 2022시즌 중반 영입했던 투수 펠릭스 페냐(Felix Pena)와의 재계약을 시작으로 미국 국적의 버치 스미스(Burch Smith)를 영입했고, 브라이언 오그레디(Brian O'Grady)를 영입해 타선을 보강했다. 지난해 한화의 타선을 지켰던 터크먼과 투수 라미레스와는 결별했다.

한화는 2022시즌 내내 외국인 선수 덕을 보지 못했다. 전력 편차가 큰 한화로서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은 절대적이지만 시즌 초반부터 외국인 선발 라인업이 줄 부상을 당해 악재에 시달렸다. 시즌 중반 예프리 라미레즈와 펠릭스 폐냐를 영입해 분위기 반전을 노렸으나 이들 역시 부상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무려 4명의 외국인 선수를 집으로 돌려보낸 한화는 외국인 선수 영입에 신중하면서도 과감하게 접근했다. 이달 외국인 선수 영입에 투자한 금액만 265만 달러다. 우리 돈으로 33억이 넘는 금액이다. 전력 보강이 전혀 없었던 시즌 초반에 비하면 상당히 파격적인 금액이다. 부상 악몽을 재현하지 않기 위한 메디컬 테스트도 세밀하게 진행했다. 투수 스미스는 11년 전 부상 경력까지 확인했다. 한화 관계자는 "스미스의 경우 이전 소속 구단 협조로 MRI, 초음파 등 부상 관련 히스토리를 모두 확인했다"며 "담당 주치의에게 과거부터 최근 부상 부위에 대한 이상 유무까지 이상 없음을 통보받았다"고 강조했다.

또 한 가지 주목할 점은 영입된 3명의 외국인 선수들 모두 아시아 무대를 경험한 이력을 갖고 있다. 재계약 한 페냐는 데뷔전 이후 잠시 주춤하는 듯했으나 이후 선발진에 꾸준히 이름을 올려 13경기 5승 4패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미국 국적의 버치스미스는 2020시즌 일본프로야구 세이부에서 20경기에 등판해 1승 4홀드, 1세이브 37탈삼진 평균자책점 3.29(38.1이닝)의 성적을 남겼다. 외국인 타자 오그래디 역시 세이부에서 홈런 15개를 기록하며 장타력을 선보였다.

한화는 외국인 선수 외에도 FA시장을 통해 주전급 전력을 대거 확보했다. 우완투수 장시환을 잔류시켰고, LG에서 베테랑 채은성을 영입했다. 1년 전 팀을 떠났던 오선진도 한화 품으로 돌아왔다. 수비 실수가 잦았던 한화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부임 후 2시즌 동안 최하위라는 성적표를 감내하며 팀 리빌딩에 집중했다. 2년간 키워온 선수들과 KBO리그에서 잔뼈 굵은 FA 선수들, 그리고 수준급의 외국인 선수까지 보강한 한화이글스가 이를 반등으로 이끌 수 있을지 2023시즌 한화 독수리들의 비상을 기대해본다. 금상진 기자 jodpd@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청렴도 하락세, "공정한 인사와 상호 존중이 해법"
  2. 여름 반기는 주황빛 능소화
  3. 충남교육청 7월 1일자 인사 단행… 부이사관 승진 2명 등 총 652명 규모
  4. 개원 준비로 분주한 대전시의회
  5. 충남대·충북대 연구단 BK21 신규 시범사업 선정
  1. 충남교육청 학교지원센터 기능 강화… 교사 업무 줄지만, 센터 과부화 우려
  2. 어업인 생계도, 밥상 물가도 지킨다
  3. [문화人칼럼] 0시 축제는 대전의 대표축제인가: 대전의 대전환을 위한 도시브랜딩과 도시마케팅 ③
  4. 대전 여야, 트램·예산 놓고 '신경전' 가속
  5. '농업·농촌 2045 전략' 20년 뒤 미래 청사진 그린다

헤드라인 뉴스


지역화폐 소비진작 효과 있지만… 경제 체질개선 여부 의문

지역화폐 소비진작 효과 있지만… 경제 체질개선 여부 의문

벼랑 끝에 몰린 골목경제를 구하기 위한 특효약인가. 아니면 현금성 지원에 의존한 포퓰리즘(populism)인가. 허태정 대전시장 당선인 1호 공약 온통대전 2.0을 두고서 나오는 말이다. 민선 7기를 이끌었던 그는 당시 트레이드마크인 온통대전을 4년 만에 다시 꺼내들었다. 코로나19 시기 지역 소비를 견인했던 지역화폐로 대전 경제를 회생시키겠다는 것이다. 민선 9기 출범을 앞두고 이에 대한 평가는 엇갈린다. 먼저 온통대전이 지역 내 소비 확대와 소상공인 매출 증대로 지역 경제 선순환을 견인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수백억 원 혈세..

[대전MZ로그]"평범은 싫어~" 각양각색 소품 개성있게 꾸미는 소비 트렌드
[대전MZ로그]"평범은 싫어~" 각양각색 소품 개성있게 꾸미는 소비 트렌드

'평범한 볼펜과 모자, 신발 등을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커스텀으로 변신~!'최근 SNS를 중심으로 자신만의 취향을 담아 물건을 꾸미는 이른바 '꾸미기 문화'가 2030세대의 소비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기자가 직접 가 본 대전 서구의 한 소품가게는 수많은 종류의 파츠와 와펜이 알록달록한 컬러를 빛내며 매장 한가득 진열돼 있어 소비자의 구매욕과 골라보는 재미를 자극하고 있었다. 게다가 키링과 신발, 가방, 볼펜 등도 함께 판매하고 있어 현장에서 바로 소품을 꾸밀 수도 있었다. 매장을 운영하는 임한나 씨는 "SNS와 팝업스토어를 꾸..

KAIST "세계 최초 양방향 `브레인 로봇` 기술 개발 나서"
KAIST "세계 최초 양방향 '브레인 로봇' 기술 개발 나서"

한국과학기술원(KAIST) 연구진이 사람의 뇌 신호로 외골격 로봇을 실시간 제어하고, 로봇이 감지한 촉각·힘 정보를 다시 뇌에 전달하는 차세대 뇌-로봇 인터페이스 플랫폼 개발을 시작했다. 기계공학과 공경철·김정 교수 연구팀은 ㈜엔젤로보틱스와 함께 범부처 첨단 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 플래그십 과제로 세계 최초 양방향 'Brain-to-Robot' 시스템 개발에 착수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과제는 4월부터 2032년 12월까지다. 뇌 신호로 커서를 움직이거나 스마트폰을 제어하는 뇌 인터페이스 기술은 이미 인체 임상 단계에 진입해 있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갈고닦은 기술의 향연 갈고닦은 기술의 향연

  • 대한민국 패배에 실망하는 축구팬…32강 진출 불투명 대한민국 패배에 실망하는 축구팬…32강 진출 불투명

  • 개원 준비로 분주한 대전시의회 개원 준비로 분주한 대전시의회

  • 여름 반기는 주황빛 능소화 여름 반기는 주황빛 능소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