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4일 국회를 통과한 내년 정부 예산에 따라 행복청은 6개 신규사업 등으로 정부안 1932억 원보다 318억 원 증가한 2250억 원을 확보했다.
내년 예산에 반영된 주요 내용은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과 대통령 제2 집무실 설치를 비롯해 경찰특공대 청사 건립과 세종경찰청 청사 건립, 제2 금강교 건설, 과학문화센터 건립 등이다.
특히 내년 행복청 예산안의 기조는 실질적인 행정수도 건설과 국가균형발전의 상징이 될 대통령 제2 집무실 및 국회 세종의사당의 본격적인 건립에 힘을 실을 수 있게 됐다.
당장 그간 국회법 개정과 기본계획 수립 등을 거친 국회 세종의사당의 토지매입비 350억 원을 반영해 2023년부터 본격적인 건립에 나선다.
또 대통령 제2 집무실 건립 사업의 조기 착수를 위해 애초 정부안인 1억 원보다 2억 원 증가한 3억 원을 반영했다.
여기에 대통령 제2 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과 연계해 국가주요시설의 안보 및 대테러 대응을 위한 경찰특공대 청사 건립을 위해 신규로 1억 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내년 예산안의 면면을 살펴보면 국가 행정기능 강화와 주민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국가·지방 행정시설 예산으로 610억 원을 반영했다.
이를 통해 세종경찰청 청사 등 3개 국가 행정시설과 창의진로교육원 등 2개 지방 행정시설 및 3개 복합커뮤니티센터, 1개 광역복지지원센터 건립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한다.
아울러 주민 공공편의 제공을 위한 5-2 생활권 복합커뮤니티센터(5억 원)와 과학문화센터(1억 원) 건립도 새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
행복도시와 주요 도시 간 접근성 향상을 위한 광역교통시설 건설 등 578억 원으로 2023년 완공 예정인 행복도시-조치원, 오송-청주 연결도로 등 4개 광역도로도 차질없이 건설할 예정이다.
문화재 현상변경 심의로 인해 장기간 중지됐던 제2 금강교 건설 비용 45억 원도 확보했다.
문화·체육시설 건립을 위한 예산으로 390억 원을 반영했다.
2027년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개최 확정에 따른 종합체육시설 건립 비용 2억 원을 신규 편성했으며, 5개 박물관을 집적화한 국립박물관 단지의 건립을 위해 388억 원을 투입한다.
이밖에 정부세종청사 체육관·문화관 운영을 위한 예산으로 16억 원, 2023년 개관 예정인 어린이박물관 등의 운영을 위한 법인운영비 78억 원 등을 확보했다.
행복청 관계자는 "정부의 지출구조조정 기조에도 불구하고 2023년 필요한 주요 사업의 대부분이 반영됐다"며 "확보한 예산을 차질 없이 집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이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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