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청, 내년 예산 2250억 원 확정

  • 정치/행정
  • 세종

행복청, 내년 예산 2250억 원 확정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비 350억 원·대통령 세종집무실 2억 원·종합체육시설비 1억 원 등 확보
애초 정부안보다 318억 원 증액… 제2 금강교 건설

  • 승인 2022-12-24 14:17
  • 수정 2022-12-24 16:05
  • 이승규 기자이승규 기자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청장 이상래)은 2023년 예산으로 2250억 원을 확보,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과 대통령 제2 집무실의 차질없이 추진할 수 있게 됐다.

12월 24일 국회를 통과한 내년 정부 예산에 따라 행복청은 6개 신규사업 등으로 정부안 1932억 원보다 318억 원 증가한 2250억 원을 확보했다.

내년 예산에 반영된 주요 내용은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과 대통령 제2 집무실 설치를 비롯해 경찰특공대 청사 건립과 세종경찰청 청사 건립, 제2 금강교 건설, 과학문화센터 건립 등이다.

특히 내년 행복청 예산안의 기조는 실질적인 행정수도 건설과 국가균형발전의 상징이 될 대통령 제2 집무실 및 국회 세종의사당의 본격적인 건립에 힘을 실을 수 있게 됐다.



당장 그간 국회법 개정과 기본계획 수립 등을 거친 국회 세종의사당의 토지매입비 350억 원을 반영해 2023년부터 본격적인 건립에 나선다.

또 대통령 제2 집무실 건립 사업의 조기 착수를 위해 애초 정부안인 1억 원보다 2억 원 증가한 3억 원을 반영했다.

여기에 대통령 제2 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과 연계해 국가주요시설의 안보 및 대테러 대응을 위한 경찰특공대 청사 건립을 위해 신규로 1억 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내년 예산안의 면면을 살펴보면 국가 행정기능 강화와 주민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국가·지방 행정시설 예산으로 610억 원을 반영했다.

이를 통해 세종경찰청 청사 등 3개 국가 행정시설과 창의진로교육원 등 2개 지방 행정시설 및 3개 복합커뮤니티센터, 1개 광역복지지원센터 건립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한다.

아울러 주민 공공편의 제공을 위한 5-2 생활권 복합커뮤니티센터(5억 원)와 과학문화센터(1억 원) 건립도 새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

행복도시와 주요 도시 간 접근성 향상을 위한 광역교통시설 건설 등 578억 원으로 2023년 완공 예정인 행복도시-조치원, 오송-청주 연결도로 등 4개 광역도로도 차질없이 건설할 예정이다.

문화재 현상변경 심의로 인해 장기간 중지됐던 제2 금강교 건설 비용 45억 원도 확보했다.

문화·체육시설 건립을 위한 예산으로 390억 원을 반영했다.

2027년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개최 확정에 따른 종합체육시설 건립 비용 2억 원을 신규 편성했으며, 5개 박물관을 집적화한 국립박물관 단지의 건립을 위해 388억 원을 투입한다.

이밖에 정부세종청사 체육관·문화관 운영을 위한 예산으로 16억 원, 2023년 개관 예정인 어린이박물관 등의 운영을 위한 법인운영비 78억 원 등을 확보했다.

행복청 관계자는 "정부의 지출구조조정 기조에도 불구하고 2023년 필요한 주요 사업의 대부분이 반영됐다"며 "확보한 예산을 차질 없이 집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이승규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가을단풍 새 명소된 대전 장태산휴양림…인근 정신요양시설 응급실 '불안불안'
  2. [사설] 의료계 '정원 조정 방안', 검토할 만하다
  3. [사설] 충남공무원노조가 긍정 평가한 충남도의회
  4. 대전사랑메세나에서 카페소소한과 함께 발달장애인들에게 휘낭시에 선물
  5. 제90차 지역정책포럼 및 학술컨퍼런스 개최
  1. 국방과학일류도시 대전 위한 교류장 열려
  2. '한국탁구 국가대표 2024' 나만의 우표로 만나다
  3. 충남대병원 응급의학과 학술적 업적 수상 잇달아…이번엔 국제학자상
  4. 건양대병원, 시술과 수술을 한 곳에서 '새 수술센터 개소'
  5.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헤드라인 뉴스


내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 학교 지원 항목 추가… 교원 생존수영 업무에서 손 뗀다

내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 학교 지원 항목 추가… 교원 생존수영 업무에서 손 뗀다

교원들의 골머리를 썩이던 생존 수영 관련 업무가 내년부터 대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로 완전 이관된다. 추가로 교과서 배부, 교내 특별실 재배치 등의 업무도 이관돼 교원들이 학기초에 겪는 업무 부담은 일부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2025년부터 동·서부교육청 학교지원센터(이하 센터)가 기존 지원항목 중 5개 항목의 지원범위를 확대하고 학교에서 맡던 업무 4개를 추가로 지원한다. 먼저 센터 지원항목 중 교원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생존 수영 관련 업무는 내년부터 교사들의 손을 완전히 떠나게 된다. 현재 센터에..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대전시가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의 시작점인 광역교통망 구축에 힘을 쏟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부터 신교통수단 시범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도시균형발전 초석을 다지는 것을 넘어 충청 광역 교통망의 거점 도시가 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28년 만에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올해 연말 착공한다. 도시철도 2호선은 과거 1995년 계획을 시작으로 96년 건설교통부 기본계획 승인을 받으면서 추진 됐다. 이후 2012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이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됐지만 자기부상열차에서 트램으로 계획이 변경되면..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크리스마스트리와 대대적인 마케팅으로 겨울철 대목을 노리고 있다. 우선 대전신세계 Art&Science는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26일 백화점 1층 중앙보이드에서 크리스마스트리를 선보였다. 크리스마스 연출은 '조이 에브리웨어(Joy Everywhere)'를 테마로 조성했으며, 크리스마스트리 외에도 건물 외관 역시 크리스마스 조명과 미디어 파사드를 준비해 백화점을 찾은 고객이 크리스마스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대전 신세계는 12월 24일까지 매일 선물이 쏟아지는 '어드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